낯선 치즈를 찾아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낯선 치즈를 찾아서

치즈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면, 탐구 정신이 필요하다. 에디터가 대신 공부했다. 그리고 당신의 입맛을 업그레이드해 줄 새 치즈 리스트를 찾았다

ELLE BY ELLE 2019.02.06


스카모르차 아푸미카타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스카모르차’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참수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사실! 치즈의 윗부분을 자를 때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모차렐라와 비슷하지만 풍미가 강하고 열에 잘 녹는다. 슬쩍 구워 먹으면 스모키한 풍미까지. 260g, 7천원대.




샤브루
염소젖 치즈를 아직도 맛보지 못했다면 이 치즈로 시작할 것. 45%의 낮은 지방 함량과 특유의 산미를 갖춘 천연 염소젖 치즈다. 샐러드와 함께 혹은 크림치즈 대신 베이글에 스프레드로 발라 먹어도 좋고 살짝 얼려 과일과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150g, 1만원대.




룰레뜨 블랙페퍼 치즈
음식 전문지 <푸드&와인>이 발표한 치즈 트렌드에 따르면 2019년은 향신료를 가미한 치즈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크림치즈를 블랙페퍼가 촘촘히 감싼 독일 치즈. 부드럽고 달콤한 치즈와 매콤한 후추의 조화가 저절로 술을 부른다. 150g, 7천원대. 




렘노스 할로우미 
역시나 <푸드&와인>에 따르면 구워 먹는 치즈 역시 인기를 끌 전망. 그리스와 터키,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할로우미’는 가래떡같이 노릇하게 구워지는 신기한 치즈다. 소금물에 담긴 상태로 판매되니 일정 시간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쓱’ 구워 즐길 것. 180g, 9천원대.




치즈플로 워시드 린드
눈가루를 뿌린 듯한 표면이 카망베르를 닮은 워시드 린드. 하지만 이름 그대로 표면을 여러 차례 닦아가며 숙성시킨 덕에 코를 확 찌르는 강렬한 냄새를 선사한다. 치즈 표면의 식감과 꾸릿한 향을 즐길 줄 아는 자만 도전하자. 150g, 1만1천원.




베르토 에푸아스
쪼글쪼글한 주홍빛 표피의 에푸아스. 16세기 수도사들이 표면을 술로 닦아가며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숙성시킨 이 녹진한 자연 치즈는 21세기에도 인기다. 예상보다 희고 쫀득한 속살은 살짝 녹여 빵과 곁들여도 좋다. 블루치즈 뺨치는 콤콤한 맛. 250g, 2만원대.




문치즈 고다
과자처럼 보이지만 치즈의 수분만 제거한 순도 100% 치즈라는 사실. 미국 스타벅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치즈 마니아들의  ‘최애’ 간식으로 등극했다. 페퍼잭, 체더, 모차렐라, 고다 총 네 가지 맛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56.6g, 1만원대.




리브와레 자카망 콩테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치즈 콩테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다. 섬세한 맛과 향, 고소함까지 살짝 느껴지는 이 치즈는 특히 부르고뉴 와인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숙성 정도에 따라 표면의 컬러와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재미. 200g, 1만8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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