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서 깊은 랜드마크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더 머레이, 홍콩, 어 니콜로 호텔.관공서로 활용됐던 머레이 빌딩의 아치형 외관을 그대로 살렸다.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호텔 로비.센트럴 지역 금융계 종사자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사랑하는 머레이 레인 바.아늑한 침대와 효율적인 인테리어, 근사한 전망 등 여행에서 호텔이 차지하는 역할은 비행의 긴장을 풀어줄 단순한 휴식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더욱이 최근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여행에 관심을 두는 밀레니얼 세대가 늘어나면서 호텔은 생산적인 경험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 것. 지난 몇 년간 각종 출장과 여행으로 호캉스를 위한 특급 호텔부터 소셜 라이프에 특화된 부티크 호텔까지 섭렵해 온 에디터에게 육체에 위안을 주고 영혼을 살찌게 할 호텔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2017년에 오픈한 ‘더 머레이, 홍콩, 어 니콜로 호텔’. 이곳은 1969년 지어진 이래 홍콩 주요 부처들이 관공서로 활용했던 ‘머레이 빌딩’을 새롭게 리뉴얼한 호텔. 27층 높이와 특유의 아치형 창문 등 특색 있는 외관은 당시 건축계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2011년 정부가 타마르 지역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주인을 기다렸던 머레이 빌딩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 도시계획 스튜디오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Partners)의 손끝에서 아치형의 외관을 그대로 살리고, 현대적 인테리어를 더해 호텔로 탈바꿈한 것. 총 25층, 336개의 객실을 갖춘 더 머레이, 홍콩, 어 니콜로 호텔은 한쪽 벽면에 넓게 차지한 창문이 특징. 직접적인 내리쬐는 햇빛 대신 충분한 채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밤이 되면 홍콩의 매력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홍콩의 호텔이 비교적 객실이 좁은 데 비해 기본형부터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카펫과 디자이너 가구로 실내를 채웠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영국판은 이 호텔에 대해 ‘스타일, 편안함은 물론 맞춤형 호텔을 찾는 여행자에게 적합한 새로운 호텔’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풍광과 인테리어뿐 아니라 더 머레이, 홍콩, 어 니콜로 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없는 고급 서비스다. 컨시어지에서는 더 머레이에서 숙박할 때만 얻을 수 있는 시티 트래블 팁을 제공하는가 하면, 명사를 초청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지식인들의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월페이퍼>가 ‘더 머레이, 홍콩, 어 니콜로 호텔보다 더 모던한 홍콩을 볼 수 있는 곳은 드물 것이다. 지금 홍콩의 거물을 만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라는 평을 곁들일 정도로 홍콩의 현재를 움직이는 이들이 즐겨 찾는 사교의 장소라는 점도 꽤 매력적이다. 홍콩 공원을 바라보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가든 라운지’, 광둥 요리의 진미를 경험할 수 있는 ‘궈후루’, 모던 유러피언 퀴진 ‘타이판’, 센트럴 지역의 금융계 종사자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사랑하는 ‘머레이 레인’과 ‘머레이 온 더 루프’ 바 등 더 머레이, 홍콩, 어 니콜로 호텔은 매혹적인 공간으로 가득하다. 홍콩 여행을 해본 이라면 모두가 입을 모으는 이야기가 있다. ‘홍콩에서는 숙박이 모든 기억을 결정한다’는 것. 홍콩의 유서 깊은 랜드마크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이곳은 여행자에게 새로운 ‘핫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