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패션이 궁금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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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NKorea.travel(@nkorea.travel)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12월 19 9:08오전 PST 인테리어, 패션, 음식까지,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절제된 건축 양식과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의 스타일 역시 흥미롭다. 촌스럽지만 멋스러운 모던한 스타일과 내추럴한 컬러 플레이에서는 폐쇄된 나라가 가진 정제된 세련미가 느껴진다. 북한 여성들은 한복이나 인민복 혹은 유니폼이라고 부를 만한 획일화된 옷을 입고 다닐 것이란 상상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얼핏 우리나라의 80년대 패션이 생경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한 스타일에는 부드러운 터치가 가미돼 있다. 딱딱한 사회주의적 성향에 반항이라도 하듯 포근한 컬러가 그간 남몰래 품고 있던 북한에 대한 편견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다. 어린아이들은 인민복 아래 색색의 타이츠나 슈즈로 개성을 더하기도 한다. 보라색 타이츠에 핑크색 슈즈를 더하는 센스라니. 어디서 패션 키즈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가(!)어린이와 청소년들 역시 교복 위에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을 한다. 딱딱하게 굳은 자세로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이뿐만이 아니다. 북한에도 패션쇼가 존재한다. 여타의 패션쇼가 그렇듯 무대에 나가기 전에 옷매무새를 점검하고, 런웨이에 오르기를 기다린다.북한 말로는 '전국 조선 옷 전시회'. 모델들이 무대로 나가 자신이 입은 옷을 선보인 후,전시를 통해 소개된다. 패션위크 기간 중에 펼쳐지는 리씨(Re-see) 현장과 같은 맥락이다. 전시에 참석해 사진으로 디자인을 담아 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스마트 폰을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최근 <UNK>는 “북한의 패션리더들은 하이힐과 밝은 컬러, 미니스커트, 스키니 진까지도 시도한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그들만의 트렌드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북한 여성들의 패션적 호기심이 그야말로 무한 상승중인 상태인 것! 리설주가 입는 족족 완판이 되고, 북한 여성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도 즐긴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다. 이미 중국의 사업가들은 북한의 시장성을 보고 의류와 신발 등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가장 주목해야할 라이징 패션 시티가 어쩌면 북한이 될지도 모른다. 스타일에 담긴 촌스러움과 소박함, 절제미와 우아함이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치트키가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구소련에서 뎀나 바잘리아와 고샤 루브친스키가 탄생한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