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불가리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린 론칭 현장. 화려한 플라워 장식의 볼이 무대를 장식했다. 불가리 호텔 & 리조트의 클럽과 해변은 온통 옐로 컬러 플라워와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돼 파티를 성대하게 밝혔다.불가리 CEO 장 크리스토퍼 바뱅과 피오레버 컬렉션의 앰배서더 배우 우슬라 코르베로.피오레버 컬렉션이 지향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완벽히 대변하는 우슬라 코르베로.평범한 룩을 특별하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주얼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히 큰 캐럿을 강조하던 이전과 달리 섬세한 세공과 창의적인 디자인 등 소장가치가 높은 장인 정신이 집약된 주얼리에 감동하는 세상이다. 주얼리를 대하는 태도 역시 바뀌고 있다. 젊은 연령층은 주얼리를 애지중지하는 고가의 아이템이 아니라 패셔너블한 장식품으로 여긴다. 다이아몬드부터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등 컬러 스톤을 장착한 주얼리까지 데일리 룩을 완성하는 필수템으로 여겨지는 추세. 이런 주얼리 마켓의 성장에 맞춰 불가리에서 새로운 컨셉트의 ‘다이아몬드’ 주얼리 컬렉션을 론칭하는 이벤트에 <엘르> 코리아를 초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불가리 주얼리라면 대담한 사이즈의 원석과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컬러 팔레트, 관능적인 볼륨감,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기원으로 하는 건축적 디자인 등을 떠올리기 쉽다. 진귀한 젬스톤이 만나 화려하게 생동감 넘치는 ‘디바스 드림’과 ‘무사’ 컬렉션부터 관능적이고 조형적인 뱀 모티프의 ‘세르펜티’, 파워플한 로고를 새긴 ‘불가리 불가리’,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아 3차원의 건축미를 뿜어내는 ‘비제로원’까지 불가리만이 구사할 수 있는 강렬한 주얼리가 머릿속을 스치며 그들이 전개하는 다이아몬드 주얼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인다. 장인 정신을 집대성한 브랜드 ‘최초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세공을 거쳤을까. 그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두바이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새로운 주얼리 컬렉션 ‘피오레버(Fiorever)’가 베일을 벗은 장소는 바로 두바이에 있는 불가리 호텔 & 리조트. 작은 보석을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일은 거대한 리조트를 건축하는 장인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밀란, 발리, 런던,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이곳은 하늘 위에서 보면 우아한 해마 형상을 한 주메이라 만에 있다. 페르시아 만의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디자인의 화이트 구조물을 보고 있으니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내뿜는 영롱한 빛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리가 두바이 호텔 & 리조트를 행사 장소로 택한 이유는 두바이의 미래적인 풍광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아름다움을 축조하는 자세는 건축가와 주얼러 모두에게 필요함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난 10월 16일 저녁, 불가리 호텔 & 리조트의 프라이빗 클럽 라 스피아지아(La Spiaggia)와 호텔을 둘러싼 해변은 주얼리 론칭을 위한 성대한 파티장으로 변신했다. 피오레버 컬렉션의 모티프에서 차용한 매혹적인 옐로 플라워로 장식한 행사장은 천상의 세계를 연상시켰다.일본의 대표 모델이자 불가리 앰배서더 히카리 모리도 행사장을 찾았다.  화려한 유색 주얼리를 매치한 고 다이애나 빈의 조카이자 모델인 키티 스펜서.포토그래퍼 마리오 소렌티가 촬영한 새로운 불가리 캠페인. 에너제틱한 우슬라의 모습이 잘 담겼다.전 세계 불가리 VIP와 인플루언서, 프레스는 물론 피오레버 컬렉션의 앰배서더인 우슬라 코르베로(Ursula Corbero)를 비롯해 고 다이애나 빈의 조카이자 모델인 키티 스펜서(Kitty Spencer), 배우 나딘 나시브 니에임(Nadine Nassib Njeim), 가브리엘 콘네질(Gabrielle Caunesil), 모델 히카리 모리(Hikari Mori), 소냐 싱하(Sonya Singha), 일본의 플라워 아티스트 아주마 마코토(Azuma Makoto) 등 유명 인사들이 속속 얼굴을 내비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DJ 그라치아노 델라 넵비아(Graziano Della Nebbia)의 흥겨운 음악 아래 분위기가 무르익을 쯤, 불가리 CEO 장 크리스토퍼 바뱅(Jean-Christophe Babin)과 우슬라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우슬라 코르베로가 로마에서 촬영한 피오레버 컬렉션 광고 캠페인이 상영되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쾌활하고 신선한 비주얼에 연신 감탄사가 쏟아졌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우슬라 코르베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에서 펼친 인상적인 연기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파워플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우슬라야말로 피오레버 컬렉션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열정적인 여성의 모습을 대변하는 적임자였다.“때때로 저는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피오레버를 연상시키는 야생화처럼요”라고 우슬라가 말했다.섬세한 네 장의 꽃잎이 생동감 넘치는 피오레버 컬렉션 링.데일리 주얼리로 착용하기 좋은 피오레버 오픈형 뱅글. 최상급 다이아몬드 세팅이 빛나는 피오레버 하이 주얼리 컬렉션.비대칭적인 꽃과 다채로운 컬러로 표현된 60년대 헤리티지 컬렉션 브로치.로맨틱하지만 열정으로 가득한 여성을 표현한 피오레버 컬렉션 네크리스. 솔리테어 다이아몬드를 중앙에 장식한 피오레버 컬렉션은 꽃잎 하나하나를 위쪽으로 살짝 기울여 세팅해 볼륨감을 살렸다.피오레버 컬렉션은 이탈리아어로 꽃을 의미하는 피오레(Fiore)와 영어 포에버(Forever)가 결합해 탄생했다. 꽃은 고전적으로 주얼리의 단골 모티프이자, 1920년 이래 꾸준히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재해석해 온 상징물이다. 이전의 불가리에서 선보인 플라워 모티프가 볼드하고 선명한 유색 젬스톤들의 조합이었다면 4개의 꽃잎을 지닌 야생화에서 영감을 얻은 피오레버 컬렉션은 최상급 다이아몬드(D-F 컬러, IF-VVS 투명도)를 세팅한 섬세한 디자인이 특징. 꽃잎 중앙에는 0.1~0.5캐럿에 달하는 솔리테어 다이아몬드를 장식했고, 그것을 둘러싼 꽃잎 하나하나는 위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데, 불가리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의 전형을 보여주며, 총 24피스로 선보인다. 야생화는 실제로 많은 로마제국의 유산을 장식하고 있는데 빌라 디 리비아(Villa di Livia) 정원의 프레스코, 팔라초 마시모(Palazzo Massimo)의 조각, 그리고 산타 코스탄차 마우솔레움(Santa Costanza Mausoleum) 등이 그 예다. 로만 주얼러, 불가리의 역사와 스토리 속에 언제나 꽃이 존재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어 꽃은 사랑받는 여성을 위한, 변함없이 특별한 가치를 지닌 오브제 아닌가. 더없이 로맨틱하지만 동시에 열정으로 가득한 여성의 모습을 경쾌하게 담아낸 피오레버 컬렉션 론칭 행사는 ‘황홀하다’ 혹은 ‘꿈 같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