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세기의 웨딩 마치를 울린 메건 마클의 웨딩 드레스를 떠올려보자. 어마무시한 베일 길이와 클래식한 디자인의 지방시 드레스도 떠오르겠지만, 핫 이슈로 떠오른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메건 마클이 피로연 드레스로 선택한 스텔라 맥카트니의 홀터넥 드레스다.
영국의 뉴 패션 아이콘으로 ‘완판 셀럽’ 대열에 오른 메건 마클의 '그 드레스'를 소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어떻게?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처음으로 브라이덜 컬렉션’ Made With Love’을 선보이기로 결정했기 때문.
스텔라 맥카트니의 소감은? “총 17벌로 구성된 이번 브라이덜 컬렉션은 현대 여성들을 위해 웨딩 드레스를 재해석한 결과물이죠.” 편안하고, 자신감 넘치고 ‘내추럴 섹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컬렉션인 셈. 즉 스텔라 맥카트니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은 웨딩 컬렉션이라 할 수 있다.
메건 마클 같은 셀럽은 물론 주변의 여성 친구들을 위해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온 스텔라가 브라이덜 컬렉션을 출시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보인다. “이번 작업은 정말 제 마음 속 깊은 무언가를 건드렸어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인 결혼식을 위해 스텔라 맥카트니를 선택한다는 건…… 정말이지 대단한 일이잖아요? 여성 디자이너인 제겐 특권과도 같은 일이죠!”
근사하고 우아한 드레스부터 테일러링 수트까지. 또 레이스, 실크, 시퀸 등 디테일 역시 다채롭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웨딩 컬렉션은 다양한 테이스트를 지닌 신부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듯 하다.
레이스 엠브로이더리 점프 수트, 아이보리 턱시도가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 각각의 드레스의 솔기엔 블루 태그가 달려 있는데 이는 결혼식의 행복을 빌어주는 'Something Blue', 'Somethnig New'를 의미한다고. 스텔라 맥카트니의 세삼한 배려가 엿보이는 디테일이다.
또 모든 드레스는 장인 정신이 깃든 이탈리아의 공방에서 완성된다고. 패션에 있어 친환경적인 그녀의 애티튜드는 어김없이 적용됐다. 전통적인 쿠튀르 패브릭과 고급스러운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스코스 소재를 활용해 완성된 것!
스텔라 맥카트니의 ‘Made With Love’ 컬렉션은 전세계적으로 선별된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해롯, 셀프리지, 노드스트롬, 네타포르테닷컴(Net-a-porter.com)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액대 역시 합리적이다. 최저 가격이 약 97만원대(675파운드)라는 희소식. 셀프 웨딩을 꿈꾼다면, 웨딩 드레스를 소유하고 싶은 예신이라면, 스텔라 맥카트니의 브라이덜 컬렉션은 꽤 매력적인 초이스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