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질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지난 2019 S/S 밀란 패션위크를 통해 첫 번째 데뷔 컬렉션을 치른 휠라의 강렬한 비전::휠라, FILA, 밀란 패션위크, 패션위크, 19SS, 스포츠웨어, 패션, 엘르, elle.co.kr:: | 휠라,FILA,밀란 패션위크,패션위크,19SS

지난 9월 23일, 2019 S/S 밀란 패션위크 스케줄에 낯익지만 신선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바하 이스트를 시작으로 고샤 루브친스키, 제이슨 우, 펜디에 이르기까지 하이엔드 브랜드와 꾸준히 컬래버레이션하며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웨어로 각광받고 있는 휠라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헤리티지를 강화하면서 한층 젊어진 컬렉션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큰 사랑을 받은 휠라는 ‘넥스트 챕터’로 밀란 패션위크의 데뷔를 과감히 선택, 첫 번째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했다.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휠라가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긴 여정을 이어온 휠라는 브랜드 탄생지인 이탈리아에서 런웨이 쇼를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대중의 관심 속에 공개된 휠라의 2019 S/S 글로벌 컬렉션은 스포츠 헤리티지를 근간으로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가미, ‘스포츠 패션’이라는 영역을 새롭게 제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노 잉그라시오타(Antonino Ingraciotta)와 요셉 그래젤(Joseph Graesel)의 지휘 아래, 스타디움 재킷을 비롯해 니트 집업, 폴로 티셔츠, 우븐 쇼츠 등을 메인으로 선보였다. 의상은 다채로운 컬러와 체크와 스트라이프 패턴, 밀란 타이포 모티프, 반전된 F 로고 등으로 시선을 끌었으며, 슈즈는 크리스털 스톤으로 장식한 슬라이드 슬리퍼, 오리지널 테니스 슈즈, 천연 가죽으로 퀄리티를 극대화한 로고 슬라이드 슬리퍼 등이 등장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공개된 아이템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며, 내년 전 세계 휠라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패션위크 기간에 라 트리엔날레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휠라의 모든 것-미래의 눈으로 본 회고전 Tutti in FILA - A Retrospective with an Eye to the Future>도 큰 관심을 모았다. ‘휠라 뮤지엄의 탄생’을 시작으로 브랜드 대표 종목을 소개하는 ‘테니스 클럽’ ‘클라이밍’에 이어 ‘어번 시티’ ‘애슬레저 패션 & 스포츠 퓨전’ 등을 컨셉트로 섹션을 구성,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시공간을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휠라의 본고장이면서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브랜드 비전과 도전적 행보를 전 세계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패션위크 참가가 브랜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휠라 코리아의 윤윤수 회장의 말처럼 휠라의 글로벌 돌풍은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과거의 헤리티지와 현재의 스타일리시함, 미래를 내다보는 심미안이라는 3박자를 갖추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