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러 호텔 간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비즈니스맨들로 붐비던 호텔 바가 산뜻해졌다 ::호텔, 호텔 바, 칵테일, 술, 모보 바, 피에르 바, 사이드 노트 클럽, 엘르, elle.co.kr:: | 호텔,호텔 바,칵테일,술,모보 바

모보 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고속터미널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녹음으로 우거진 비밀 정원에 둘러싸여 있으니 서울이지만 휴양지에 온 기분. 지난 8월 리뉴얼 오픈 후 내건 ‘모던 앤 보태니컬 바’라는 이름처럼 직접 가꾸는 바 한편의 허브 정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문과 동시에 정원에서 허브를 따와 바로 칵테일에 넣어주니 훨씬 싱그러운 느낌. 해가 어둑해지면 테이블마다 놓인 큼직한 전구들이 불을 밝히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고조된다. 메뉴를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토닉, 과일, 허브, 향신료 등으로 나눈 덕에 칵테일 고르는 재미까지 만만치 않다. @themargauxgrillSan Martini , RusticGOLDEN TIME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취기가 오르기에도 적당한 시간. RECOMMEND 방해받지 않고 로맨틱 무드에 취하고 싶다면 강추. EXPERIENCE 바로 옆 레스토랑 ‘더 마고 그릴’의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수준급의 안주 메뉴도 맛보길. 와인을 선호한다면 800여 종을 아우르는 와인 리스트를 요청하자. SIGNATURE COCKTAIL 한국 ‘산’의 정취를 마티니로 녹인 칵테일로, 허브 정원에서 갓 따온 로즈메리와 율마를 넣어 만든 ‘San Martini(3만6천원)’를 추천. 디캔터에 담아져 나와 둘이 즐기기에도 넉넉하다. BARTENDER’S TIP 직관적이고 깔끔한 맛 때문에 조합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진’을 활용하라. 진토닉의 스패니시 버전인 진토니카도 다시 인기몰이 중피에르 바 롯데호텔 서울보라색 스웨이드 시트를 금빛 벽으로 두른 프라이빗 룸이 기차 칸처럼 늘어서 있다. 오픈 당시부터 클래식한 프랑스 부티크 바 스타일에 지극히 충실한 덕에 파리 궁전에 와 있는 듯 여전한 기품이 흐르는 곳. 에띠앙 매니저를 비롯해 오픈 이래로 계속해서 프랑스 출신 바텐더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관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개관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의 중심에 놓인 ‘피에르 바’는 35층 높이에서 바라보는 남산과 서울 중심부를 모두 훑는 뷰가 변함없이 일품인 공간. 함께 있는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의 레서피를 칵테일로 녹여낸 것도 훌륭하다.(@lottehotelseoul)terre de sienneGOLDEN TIME 칵테일은 물론 ‘피에르 가니에르’의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의 ‘애프터워크’ 타임. RECOMMEND 낯선 분위기와 높이감이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설렘이 필요한 연인. EXPERIENCE 공간 컨셉트를 적극 활용한 하이엔드 소셜 파티 ‘Pierre’s Something’이 10월 4일부터 시작된다. 5만 원이면 시그너처 칵테일을 무한정 마실 수 있는 호텔 바라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SIGNATURE COCKTAIL ‘피에르 가니에르’의 레스토랑 레서피는 ‘피에르 바’의 시그너처 칵테일 레서피로 직결된다. 그중 ‘Terre de Sienne(2만5천원)’는 파프리카와 오렌지 껍질 등을 넣어 개발한 스파이시 소스를 시럽으로 만들어 칵테일로 옮긴 것. 강한 향이 코끝을 강타하지만 마시다 보면 의외의 단맛이 은은하게 감돈다. 구운 한우 치마살 스테이크와 함께할 것을 추천. BARTENDER‘S TIP 유행에 따라 시그너처 칵테일이 휙휙 바뀌는 시대는 지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칵테일을 찾을 것. 언제든지 믿고 갈 수 있는 ‘바’도 찾고.사이드 노트 클럽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들어서자마자 눈을 사로잡는 핑크색 네온사인 간판. 여기에 게스트하우스처럼 꾸며놓은 루프톱과 DJ 부스까지. 청담동 르 챔버의 박성민, 이종환 바텐더와 크루들은 이제 홍대에 완전히 적응했다. 한국 전통 사과 와인인 ‘추사’로 만든 술이나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칵테일처럼 한국적인 칵테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비가 오는 날엔 통창으로 둘러져 있는 세미 인도어 바에서 마음껏 센치해져도 좋다. (@sidenoteclub)Negroni, snc muleGOLDEN TIME 루프톱에서 석양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시간은 오후 7시 무렵. RECOMMEND 일상과 완벽히 분리된 공간에서 술을 마시고 싶다면 이곳으로. EXPERIENCE DJ팀 ‘360sound’가 직접 고른 1000여 장의 LP로 구성된 바이닐 컬렉션은 사노클의 자랑.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엔 수준 높은 디제이 쇼가 펼쳐진다. SIGNATURE COCKTAIL 직접 만든 진저 에일을 듬뿍 넣은 ‘SNC Mule(2만4천원)’은 꼭 맛보길. 라임과 레몬 향이 상큼하게 퍼지는데 중간에 과하지 않은 생강 내음이 기분 좋게 버티고 있어 자꾸 밍글링하게 된다. BARTENDER’S TIP 와인이 가미된 버무스 리큐르를 넣어 만든 칵테일에 주목하라. 보다 풍미 있고 화려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