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FOLKLORE한 편의 시처럼 감수성이 짙은 ‘Both sides now’를 부르는 맨 얼굴의 조니 미첼은 작위적인 화려함으로 치장한 뮤지션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낭만이 흐른다. ‘롤링 스톤’은 이런 그녀를 두고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이자 작곡가’라고 평가했다. 그녀의 음색은 그녀가 연주하는 기타 선율처럼 마음속 깊이 스며든다. 에디 슬리먼이 생 로랑을 진두지휘하던 시절, 에디는 조니 미첼의 집에서 그녀를 ‘뮤직 프로젝트’의 일환인 2015 봄 캠페인 모델로 카메라에 담았다. 변함없는 스타일로 세월을 넘어 아름답게 빛나던 포크 록의 대모. 낭창낭창 유연하게 흐르는 끌로에 여인에게서 조니 미첼의 그윽하고 나른한 기운이 느껴진다. 심신이 지친 오피스족들이 휴식을 꿈꾸게 할 만큼 평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그녀의 목소리처럼 부드럽게 흘렀다. 셔츠와 플레어 데님 팬츠 공식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프랑수아즈 아르디와 제인 버킨 또한 전원풍의 포크 룩을 도회적으로 즐길 줄 알았던 70년대 뮤지션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스타일 교본으로 불리는 두 여인은 이번 시즌 이자벨 마랑의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 룩이 딱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