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코트와 카 코트 등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룩을 소개한 ‘비 클래식’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 티시의 터치를 감지할 수 있었다. 스타일은 클래식하되 얼굴을 감춘 모델 사이로 흐르던 퇴폐적인 기류는 지금껏 버버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태도였으니까.지난 8월 2일, 인스타그램이 뜨거웠다. 버버리가 20년 만에 뉴 로고와 모노그램을 공개했기 때문. 브랜드 창립자인 토머스 버버리 이니셜 T와 B를 교차시켜 완성한 모노그램은 브랜드 유산인 체크와 절묘하게 오버랩된다.티시가 수장이 되는 순간, 보지 않아도 예견할 수 있었다. 절친 비욘세가 버버리를 입고 무대에 오르는 장면 말이다. 역시 그녀는 의리녀답게 ‘On the Run II’ 뉴저지 공연에서 관능적인 버버리 커스텀 메이드 룩을 입고 파워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영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만났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게 한 첫 번째 디자이너”라고 밝힌 티시가 그녀와 조우하기로 한 것. 오는 12월 출시될 리미티드 에디션은 티시가 버버리와 선보이는 첫 번째 협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