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해석하는 방식은 무척이나 다채롭다. 극적인 퍼포먼스와 화려한 스타일로 두 눈을 강렬하게 자극하기도 하고, 정반대로 소박하고 전원적인 감성으로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다. 이번 시즌엔 후자의 시선에서 접근, 대자연과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의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포크 룩이 트렌드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에스닉과 히피, 빈티지 감각이 한데 어우러진 포크 룩을 현대적 감각으로 단장해 자유분방한 멋과 개성을 불러일으킨 것. 누빔 패치워크를 응용한 디올이나 민속적인 문양을 드레시 룩에 접목한 끌로에와 사카이, 인디언처럼 커다란 니트 숄을 두르고 등장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모습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과거의 시간을 품은 고전미가 동시대에 전하는 낭만에 취해 보는 건 어떨는지.잔잔한 플라워 자수와 패치 워크의 조합이 에스닉한 분위기를 풍긴다. 새들백은 가격 미정, Dior.빈티지 터치를 살린 플라워 참 장식은 12만원, 체인 브레이슬렛은 13만원, Thomas Sabo.캐주얼한 옷차림에 힘을 실어주는 액세서리로 탁월하다. 보헤미언 무드의 벨트는 1백20만원, Etro.누빔 효과를 더한 풍성한 시어링 코트는 가격 미정, Coach1941.바람에 펄럭이는 스카프를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롱 셔츠 드레스는 2백30만원대, Altuzarra by Matchesfashion.com.벨벳 플라워와 골드 스터트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레이스업 부츠는 가격 미정, Chl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