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와 <미미샵>이 뭉쳤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BEAUTY

<엘르>와 <미미샵>이 뭉쳤다

토니, 산다라박, 신소율, 치타, 김진경 등 JTBC4 <미미샵> 출연진 5인이 뷰티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레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ELLE BY ELLE 2018.08.02

화이트 티셔츠는 Recto.


GOOD GIRL CHEETAH

“메이크업 안 한 치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여름 햇살에 기분 좋게 달뜬 어린아이 같은 모습요. 치타가 늘 고집하던 짙고 두꺼운 아이라인은 걷어내고 건강해 보이는 치크와 주근깨 표현에 신경 썼는데,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소율


 Beauty note
생기 넘치는 굿 걸 룩을 표현하기 위해 맑은 체리 레드빛의 Addiction 치크폴리시, 004호를 광대 앞쪽부터 둥글게 펼쳐 바른다. 브라운 컬러의 펜슬 라이너와 리퀴드 라이너를 활용해 주근깨를 자연스럽게 찍어준 뒤 Dior 백스테이지 립 팔레트, 001 유니버셜 안에 든 새틴 질감의 허니 컬러를 입술에 톡톡 두드려 발라 마무리.



레더 롱 셔츠는 Maje.


BAD GIRL SANDARA PARK

“제 미션은 산다라박 언니를 배드 걸로 변신시키는 거였어요. 아무리 세게 메이크업해도 마냥 귀여워 보여서 현장에서 조금 당황했답니다. 고민 끝에 찾은 방법은 포인트가 되는 블랙 아이홀 라인과 굵은 글리터만 남기고 싹 다 덜어내는 거였어요. 어때요, 괜찮나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진경


 Beauty note
지속력 좋은 MAC 리퀴드 라이너, 부트 블랙으로 눈꺼풀의 중간을 가로지르는 날렵한 아이라인을 단숨에 그린 뒤, 자칫 곱고 우아해 보일 수 있는 펄 대신 대담하고 볼드한 골드 스팽글을 불규칙적으로 여기저기 붙였다. Chanel 르 루쥬 크레용 드 꿀뢰르, 9 베이지 로즈를 입술과 양 볼에 함께 발라 뉴트럴 톤으로 매치하면 완성.



<미미샵> CEO 토니와 이하 직원들의 한 마디! 신소율 “나에게 <미미샵>이란, 투잡 가능성을 확인한 곳. 나에게 <엘르>란, 투잡 가능성을 2% 인정받은 곳.” 치타 “나에게 <엘르>란, 착한 치타의 찰나를 예술로 만들어준 곳.” 산다라박 “만나는 사람들마다 ‘<미미샵> 서비스 매니저 산다라’라고 소개해요. 저 진짜 빙의했나 봐요!” 김진경 “마음의 고향 <엘르>에서, <미미샵>이란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다니 감격!”



웃음기 싹 걷어내고 배드 걸 메이크업 중인 김진경과 산다라박.



 프로 못지않은 메이크업 실력을 뽐내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 신소율과 굿 걸 치타.



“이렇게 하면 어때요 언니?” 카메라 앞에 선 치타에게 포즈를 조언 중인, 본업이 모델(!)인 김진경.



“그럼 <미미샵> 출연진 다섯 명이 등장하는 뷰티 화보를 찍고 싶다는 거죠? 네? 직접 메이크업을 하겠다고요? 아, 아니, 화보 메이크업이 결코 쉬운 게 아닌데….” JTBC4 <미미샵> 작가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에디터를 ‘멘붕’에 빠트렸다. 일반인의 사연을 받아 실제 서교동에 있는 숍으로 초대해 그들을 위한 맞춤 메이크업을 해주고 연애 코칭은 물론 고민 상담까지 해주는 <미미샵> 직원들이 <엘르>와 함께 훨씬 정교하고 어려운 뷰티 화보 메이크업에 도전하겠다니?! 아무래도 첫 도전인 만큼 다섯 명이 각각 메이크업을 하는 대신 두 팀으로 나눠 서로가 서로의 메이크업을 완성해 주기로 의견을 모은 뒤 메이크업 컨셉트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이 이어졌다. F/W 트렌드 룩 소화하기, 각자의 뮤즈를 커버하기, <미미샵>이라는 이름처럼 마론 인형 메이크업하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중 모두의 ‘픽’을 받은 주제는 바로 ‘페이스 오프’.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메이크업을 고수하게 마련이니 말 그대로 서로의 얼굴을 뒤바꿔 전혀 색다른 메이크업을 해보자는 것.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미지상 양 극단에 있는 두 명의 인물, 고양이상(象)인 치타와 강아지상인 산다라박을 모델로 선정했고, 이들의 이미지를 정반대로 바꿔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각각 신소율과 김진경이 나서기로 했다. 과연 치타를 착하고 순진한 굿 걸로, 산다라박을 카리스마 가득한 걸 크러시 유발자로 변신시킬 수 있을지!
결전의 화보 촬영 날, 모두가 한숨도 못 잤다며 푸념했지만 목소리에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 느껴졌다.  <미미샵> 직원 중 평정심 ‘만렙’으로 꼽히는 김진경이 먼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산다라박의 눈가에 쓱쓱 블랙 아이라인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양쪽의 대칭을 맞추기 위해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사이 산다라박의 눈가가 붉게 달아오르기도 했지만 서로 ‘으샤으샤’ 하며 함께 메이크업을 완성해 나갔다. 그사이 <미미샵>의 금손인 신소율은 치타의 시그너처인 짙은 눈 화장부터 모든 걸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비교적 여유롭게 치타의 얼굴에 시트 마스크를 붙이기 시작했다. 베이스도, 눈가 음영 표현도 최소한만 한 채 블러셔를 바른 뒤 이어간 다음 스텝은 전날 밤까지 끊임없이 연습했다는 주근깨 찍기. 주근깨는 한 끗 차이로 굉장히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어려워하는 테크닉 중 하나. 하지만 자신의 얼굴에 한 번, 치타의 얼굴에 한 번 찍는 과정을 열심히 반복해 가며 너무나 자연스러운 주근깨를 표현해 에디터를 놀라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토니가 ‘파이팅’ 넘치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이날의 스페셜 게스트로 스튜디오를 찾은 모델 유리와 황보가 화보 경험이 많은 주변 스태프에게 조언을 구하는 노력과 정성이 더해져 화보 메이크업이 차근차근 완성돼 갔다. 그리하여 장장 9시간 끝에 완성된 A컷이 바로 앞 페이지를 장식한 치타와 산다라박의 얼굴이다.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미소천사 치타와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눈가에 더해 뻔하지 않은 배드 걸 메이크업을 멋지게 소화한 산다라박. 에디터는 결과물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운데 <엘르> 독자들은 어떤지? <미미샵> 직원들을 울고 웃게 만든 화보 촬영 현장의 수많은 해프닝이 궁금하다면 JTBC4 <미미샵>을 본방 사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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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사진 김선혜
    에디터 정윤지
    모델 산다라박, 치타
    헤어 장해인
    메이크업 신소율, 김진경
    스타일리스트 음지운
    네일 박은경(UniStella)
    뷰티어시스턴트 오신영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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