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맨투맨 티셔츠의 부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추억의 맨투맨 티셔츠가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트렌디한 모습으로 런웨이에 부활했다.::펑키한,경쾌한,풍성한,모임,데이트,파티,집,일상,휴식,운동,나이키,제이미 앤 벨, 토크서비스,패션,스커트,셔츠,가방,선글라스,엘르,엘르걸,엣진,elle.co.kr:: | ::펑키한,경쾌한,풍성한,모임,데이트

sweat shirt+punk skirt1 스웨트 셔츠. 가격 미정. 토크서비스. 2 펑키한 스커트. 33만원. 퍽스앤미니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 3 빈티지 숄더백. 35×25cm.19만8천원. frontrow.co.kr 4 웨어페러 선글라스. 가격 미정. 제이미 앤 벨. 5 플라워 프린트 벨트. 가격 미정. 제이미 앤 벨. 트레이닝복의 전유물쯤으로 여겼던 추억의 맨투맨 티셔츠가 스웨트 셔츠라는 이름으로 이번 시즌 트렌디하게 부활했다. 마크 제이콥스, 랙 앤 본, 이자벨 마랑, 디스퀘어드 등 콧대 높은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 컬렉션에서 이 스웨트 셔츠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던 것. 본디 스웨트 셔츠의 기원은 땀을 뜻하는 ‘Sweat’란 단어에서 유래되었을 만큼 태생적으로 운동복에서 출발했으며, 이 운동복은 1980~90년대엔 캠퍼스 유니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때 그 시절 누구나 한 벌쯤은 옷장 안에 걸어두었던 맨투맨 티셔츠(심지어 학교 이름까지 큼직하게 프린트되어 있는!)로 발전했다. 그리고 이 밋밋한 스웨트 셔츠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단연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힙한 영스터이자 디자이너인 그는 스트리트와 하이엔드의 교집합을 적절하게 찾아내는 데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며, 그 재능으로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즐겨 입을 만큼 스웨트 셔츠 마니아(목 늘어난 스웨트 셔츠에 블랙 진 팬츠를 입는 것이 알렉산더 왕의 대표적인 시그너처 룩)인 알렉산더 왕은 지난 시즌 배기 스타일의 스웨트 팬츠로 1980년대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면, 이번엔 스웨트 셔츠로 1990년대 아메리칸 캐주얼 룩을 쿨한 감각으로 풀어냈다. 럭비 걸들을 재현한 컬렉션은 그야말로 스웨트 셔츠의 버라이어티한 향연이었다. 과장된 어깨 장식의 회색 스웨트 셔츠엔 브리프처럼 짧은 마이크로 쇼츠나 블루머 같은 레더 쇼츠를 매치했으며, 같은 재질의 스웨트 팬츠를 매치해 경쾌한 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또 스웨트 셔츠 위에 레더를 덧대어 뷔스티에 톱을 만들거나 풍성한 어깨 장식의 근사한 미니드레스로 변형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키기도 했다. 걸리시한 밀리터리 룩으로 컬렉션을 풀어낸 스포트막스의 스웨트 셔츠는 후디 집업으로 디자인되어 루스한 쇼츠와 함께 입거나 탱크 톱처럼 변형되어 로맨틱한 시폰 쇼츠와 함께 매치했으며, 심지어 실크 뷔스티에 드레스와 레이어드해 업&다운 스타일링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침체 일로를 걷다 영스터들의 오프듀티 룩에서 힌트를 얻어 웨어러블한 컬렉션으로 재기에 성공한 디스퀘어드의 딘 앤 댄 듀오에게도 스웨트 셔츠는 스타일링의 키 아이템. 캠핑 룩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시즌 그들은 ‘I ♥ CAMPING’이란 타이포그래피가 적힌 후드 스웨트 셔츠에 쇼킹 핑크 스커트를 입고, 그 위에 캡 모자를 써 캠핑 룩을 완성했다. 풍성한 주얼이 장식된 옐로 스웨트 셔츠엔 역시 풍성한 주얼이 장식된 화이트 샤 스커트를 매치해 업 & 다운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또한 1990년대 영스터들의 데님 룩에서 모티브를 얻은 폴 앤 조는 인디고 블루 컬러로 염색한 스웨트 셔츠를 짧은 플리츠 스커트와 함께 입었으며, 키치한 무드가 넘쳐났던 아쉬쉬는 루스한 스웨트 셔츠에 스키니 팬츠를 입어 강약을 조절하기도 했다. sweat dress1 레더 트리밍 장식의 스웨트 드레스. 23만5천원. 시스템. 2 진주 장식의 스틸 브레이슬릿. 가격 미정. 마조리카. 3 빈티지 레더의 퍼플 컬러 숄더백. 35×30cm. 1백56만9천원. 멀버리. 4 스트라이프 패턴 프티 스카프. 4만2천원. 마리아꾸르끼. 5 하이톱 슈즈. 9만9천원. 컨버스. sweat shirt styling tip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에서 스웨트 셔츠 트렌드를 숙지했다면, 이것을 어떻게 리얼웨이에서 현명하게 입는지가 관건이다. 옷을 잘 입고 못 입는 것은 그야말로 한끝 차이. 이 스웨트 셔츠를 잘못 입으면 자칫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다 아무거나 주워 입고 온 것 같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 게다가 어떤 옷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펑크, 브리티시, 걸리시 등 다양한 무드로의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스웨트 셔츠를 다양하게 스타일링한 셀렙들을 참조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아기네스 딘은 익살스러운 타이포그래피와 퍼니한 미키 프린트 등 펑키한 스웨트 셔츠에 얼룩덜룩한 더티 진을 입고, 닥터 마틴 워크 부츠로 마무리해 전형적인 런던 스트리트 룩을 보여줬으며, 에이브릴 라빈은 블랙 후드 집업 스웨트 점퍼에 깅엄 체크의 짧은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해 경쾌한 브리티시 룩을 완성했다. 앨리스 데럴은 회색 스웨트 셔츠 안에 데님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마이크로 미니쇼츠를 입어 아메리칸 캐주얼 룩을 연출했으며, 여기에 해진 듯한 피시네트 스타킹을 신어 펑크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루스한 스웨트 셔츠에 빈티지 스커트를 입은 코리 케네디, 러블리한 트위드 재킷과 타이포그래피 회색 스웨트 셔츠를 매치한 레이첼 빌슨 역시 눈여겨볼 것. 누구나 손쉽게 입는 스웨트 셔츠가 스타일리시해진 것은 바로 업 & 다운 스타일링을 통해 가능해졌다. 캐주얼과 드레시, 이 두 가지 요소를 적절히 믹스 매치하는 것이 이번 시즌 스웨트 셔츠 스타일링의 키포인트임을 반드시 기억하자.*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