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이거나, 기묘한 이야기이거나,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삶 속에서 내뱉는 ‘빡침’ 섞인 절규이거나. 2030세대만의 부유하는 목소리를 대표하고 있던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가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고 뭉쳤다. 소싯적의 문고본을 떠올리게 하는 아담한 사이즈로 독자들이 언제든 책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게 제작한 미메시스의 새로운 문학 시리즈. 정세랑×한예롤의 <섬의 애슐리>를 필두로 현재 <춤추는 시선>과 <우리집 강아지>가 출간되었으며, 앞으로 매달 2~3권씩 총 20권을 만나게 된다. 책도, 우리도 작지만 결코 작지만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