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폭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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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merica’‘PYNK’차일디시 감비노의 신곡 ‘This is America’가 공개된 지 딱 열흘이 지난 지금, 유튜브에 올라온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억 뷰를 훌쩍 넘겼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Sober’로 그를 기억하고 있던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한 뮤직비디오는 미국의 현실과 직면한다. 총구와 쫓기는 사람들, 총에 쓰러지는 흑인 성가대, 그러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어지는 춤과 노래, 감비노가 총기 난사와 인종차별에 무덤덤한 지금의 미국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방식이다. 그보다 한 발 앞서 공개된 자넬 모네의 ‘PYNK’ 뮤직비디오에서 ‘PYNK’의 정체는 45초, 여성 성기를 닮은 바지를 입고 춤추는 댄서들이 등장하는 순간 더할 나위 없이 분명해진다. 이 2018년식 <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서 여성 생식기는 영상 내내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한다. 살짝 벌린 입술, 분홍빛 생굴과 오렌지, 손가락이 들어간 도넛.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닮은 꽃잎…. 그리고 뮤직비디오 속의 여성들이 ‘We got the pink’라고 힘차게 노래하는 순간, 이 이미지들은 기존에 부여된 성적인 상징을 벗고 한없이 자유로워진다. 닮은 듯 다른 두 편의 뮤직비디오가 공통적으로 우리에게 환기시키는 감정이 있다면 바로 ‘불편함’일 거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불편함을 끝까지 직시해야 한다. 4분짜리 영상을 보는 것조차 회피한다면 세상은 나아지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