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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한복판에 세워진 오피스 빌리지에서 건축의 미래를 엿봤다::건축,사무실,스페이스,인테리어,공간,오피스인테리어,사무실인테리어,엘르,elle.co.kr:: | 건축,사무실,스페이스,인테리어,공간

NEW YORK ETSY by Gensler소셜 네트워크 쇼핑몰 엣시의 새 건물은 녹색 인증 프로그램 ‘리빙 빌딩 챌린지(Living Building Challenge)’의 심사를 가뿐하게 통과했다. 리빙 빌딩 챌린지는 다양한 기준을 통해 해당 건물이 출입하는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얼마나 고려해서 지었는지 판단하는 프로그램. 브루클린의 한 출판사 건물을 개조해 지은 엣시 본사는 재활용 목재로 만든 지붕을 포함해 건축재의 90%를 재활용 자재로 충당했다. 인근 건축 현장에서 발생한 잉여 자재와 쓰레기 매립지의 폐자재만으로 이토록 근사한 건물이 탄생한 것이다! 지역 건축재를 활용해 탄소발자국까지 줄이는 것은 가장 선두에 선 친환경 건축 트렌드 중 하나다. 널찍한 창문과 탁 트인 내부는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사무실의 LED 조명은 태양열로 작동한다. 내부는 수공예품과 작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지역 장인과 아티스트의 작품과 가구로 꾸몄다. 지역 사회의 활성화와 친환경 건축은 이렇게도 공존 가능하다. www.gensler.comDANANG ALPES by Alpes Green Design and Build식물로 뒤덮인 이 모던한 오피스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은 삭막한 빌딩 숲을 오가는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베트남 다낭 특유의 분위기와 기후를 반영해 지어진 이 건축사무소는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원했다. 유기농법을 이용해 키우는 흰색 팜파스, 대나무, 무성한 열대식물에 둘러싸인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하고, 1층에 심어진 바나나나무는 자연스럽게 휴식 공간의 그늘을 만들며, 루프톱에서부터 건물을 타고 내려오는 포도넝쿨은 건물 외벽의 열기를 차단한다. 잔디 테라스와 이어지는 탁 트인 공간은 회의실이라기보다 카페에 가깝다. 진짜 플랜테리어란 이런 것이다. www.alpes.vnBÆRUM Powerhouse Project by Snøhetta노르웨이 건축회사 스노헤타와 몇몇 친환경 기업의 협업으로 이뤄진 파워하우스 프로젝트의 의도는 명백하다. 환경 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쳐 건물 운용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자는 것. 한마디로 건축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나 할까? 프로젝트는 오슬로 외곽에 자리한 인구 11만 명의 도시, 베룸에서 시작됐다. 조용한 해안가에서 그야말로 에너지를 ‘펑펑’ 사용하던 오피스 빌딩 두 채가 태양열 패널을 달고, 외관을 목재로 장식한 친환경 건물로 재탄생한 것. 조밀하게 설계된 벽면과 천장, 창문은 탁월한 보온력을 자랑하며, 여름철에는 창문에 설치된 투명 차양이 열기를 차단하고, 중앙의 계단은 환풍구 역할까지 해낸다. 이들은 현재 또 다른 건물에 태양열 패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비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에너지-긍정적(Energy-Positive)’ 빌딩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www.snohet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