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첫 출항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샤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컨테이너 선박이 함부르크에 도착했다::샤넬,샤넬백,가방,백,컨테이너,이브닝백,크로스백,패션,엘르,elle.co.kr:: | 샤넬,샤넬백,가방,백,컨테이너

부둣가에 놓여 있는 컨테이너를 재해석한 백은 가격 미정, Chanel.칼 라거펠트가 손대면 상상 속의 패션 판타지는 눈앞의 현실이 된다. 댈러스, 잘츠부르크, 로마, 파리로 향했던 샤넬 공방 컬렉션의 나침반은 이번 시즌, 라거펠트의 고향이자 푸른 바다를 품에 안은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를 가리켰다. 디자이너의 뿌리이자 유년의 추억이 담긴 이곳에서 마린 룩을 사랑한 가브리엘 샤넬과의 연결 고리를 찾은 칼 라거펠트. 함부르크에 펼쳐진 바다를 향해 키를 쥔 항해사처럼 피코트, 스트라이프 톱, 세일러 칼라 재킷 등을 차려입은 76명의 선원들이 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 퍼지는 엘브필하모니 콘서트홀을 따라 하나둘 승선했다. 그중 부둣가에 놓여 있는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를 축소해서 만든 이브닝 백은 로맨틱한 밤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디자이너의 선물. 컨테이너처럼 굳게 닫힌 문을 젖히면 작은 코스메틱이나 스마트폰을 담을 수 있는 내부가 열리고, 그 안에 감겨 있는 체인을 꺼내 닫으면 크로스백으로 변신한다. 백의 앞·뒷면에 선명하게 장식된 ‘CHANEL’과 브랜드의 로고는 뉴 시그너처 백임을 각인시키는 시각적 요소. 과거에서 출발해 미래로 나아가는 함부르크행 칼 라거펠트호에 순항을 알리는 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