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은 오피스의 미래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녹색 공간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 아마존본사,인테리어,친환경건축,친환경인테리어,친환경오피스

LONDON BLOOMBERG by Foster + Partners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의 유럽 본사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 건축물 중 하나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브리엄(BREEAM)으로부터 98.5%의 점수를 받아낸 이 빌딩은 예술적인 감각과 친환경 건축 디자인의 훌륭한 접점을 보여준다. 꽃잎처럼 겹겹이 쌓인 천장 패널은 냉난방과 소음을 조절하고, 건물에 설치된 50만 개의 LED 조명은 일반 조명의 40% 수준의 에너지만 소비한다. 이산화탄소의 양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영리한 이산화탄소 센서는 건물 내 인원수에 따라 공기 정화와 순환 기능을 조절하는데, 런던의 날씨가 맑고 화창할 때면 건물 천장을 장식한 117개의 브론즈 블레이드가 열렸다 닫혔다 하며 자연 통풍을 돕는다. 건물 내에서 신선한 공기를 맛보며, 에너지까지 절약하는 셈! 비가 자주 오는 런던의 기후를 활용한 집수 장치를 통해 모인 빗물은 건물 내 화장실 물로 사용된다. 그렇게 절약되는 물은 매년 수영장 10개 규모에 달한다. www.fosterandpartners.comPARIS SAGUEZ & PARTNERS by Saguez & Partners 파리 북쪽에 자리한 사게즈 앤 파트너스 본사는 친환경 지구로 지정된 생투앵의 상징과 같다. 1922년에 세워진 열차 부품 제조 공장을 디자인 사무소다운 감각으로 변모시킨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 건물들과 진공청소 시스템(Vacuum-Waste Disposal System)을 공유한다는 것. 쓰레기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환기장치가 작동하는 구조다. 건물 외벽은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모죽이 감쌌고, 채광 창과 커다란 창문으로 투과되는 자연광은 에너지 절감에 힘을 보탠다. 야자수와 이국적인 바나나나무, 양치식물이 어우러진 중앙 정원은 직원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 중 하나. 안락의자와 책, 대체연료인 바이오에탄올 벽난로가 설치된 직원 휴식 공간은 일반적인 거실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라이프스타일을 뛰어넘은 21세기 워크스타일의 미래가 이곳에 있다. www.saguez-and-partners.comSEATTLE AMAZON by NBBJ지상 최대 규모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 본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열대우림, 아마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열대 삼림에서 공수한 4만여 종의 식물과 나물들, 트리 하우스를 닮은 미팅 룸과 산책로, 넝쿨식물이 가득한 정원 등. 2643개의 투명 유리 패널로 덮인 바이오 돔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자연광을 최대한 흡수해 조명과 난방 역할을 겸한다. 투명한 원형 돔 세 개가 늘어선 생김새 그대로 ‘구체(The Spheres)’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이 건물은 시애틀 도심의 블록 세 개에 걸쳐 ‘생명애(Biophilla)’라는 주제로 지어졌다. ‘생명애’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연에 끌리고 숲으로의 회귀를 꿈꾼다는 일종의 자연친화 가설이다. 녹색으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 과연 내 DNA에 각인된 자연을 향한 회귀 본능을 확인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아마존에서 운영 중인 내부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www.nbb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