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하지?_보울 델리 앤 이터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나만 알고 싶은 작은 레스토랑을 만났다 ::레스토랑, 성북동, 맛집, 스폿, 데이트, 혜화동, 파스타, 엘르, elle.co.kr:: | 레스토랑,성북동,맛집,스폿,데이트

햇살 좋은 날 유난히 생각나는 곳이 있다. 혜화동에 있는 ‘보울 델리 앤 이터리’다. 혜화동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빨갛고 노란 밥그릇 간판이 보인다. 통유리로 만든 공간 안에 햇빛이 가득 담긴다. 바다가 떠오르는 커다란 하늘색 테이블과 아기자기 수가 놓인 작은 원형 테이블이 전부인 이곳. 아담해서 좋다. 조근조근 낮은 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고, 주방에서 한창 요리하는 이지민 대표의 칼질 소리도 커튼 너머로 정겹게 들린다. 친구 집에 놀러온 것처럼. 작은 공간 보울 델리 앤 이터리에서 보내는 식사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보울 델리 앤 이터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되던 델리 숍이었다. 절구에 빻은 잣을 넣어 만들어 맛과 향이 진한 바질 페스토, 참깨와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 신선한 토마토의 맛이 전해지는 라구 알라 볼로네제 등 신선한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 훌륭한 맛으로 입소문은 금세 퍼졌고, 보울 델리 앤 이터리는 가게를 냈다.지중해를 둘러싼 작은 도시의 요리를 만든다. 멀리 떨어진 곳의 요리를 선보이지만 접시에담긴 음식의 모습은 소박하고, 맛은 정겹다. 여태 선보인 수많은 메뉴 중 몇 가지 꼽아 소개하자면, 오징어 먹물을 넣어 반죽한 면으로 만든 토르텔리니, 브르타뉴식 갈레트, 생면 라구 파스타, 바질 페스토 라자냐, 아란치니, 당근 수프, 시금치 감자 수프, 바질과 베리를 넣어 만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 있다. 메뉴는 매일 바뀐다. 그래서 매일 가도 새롭다.보울 델리 앤 이터리는 친근하다. 골목을 지나가던 어르신도, 인스타그램을 보고 부러 찾아온 젊은 사람들도 모두 편한 마음으로 찾아온다. 런치는 수프, 오늘의 요리, 핸드 드립 커피로 구성되고, 가격은 2만원대다. 디너는 코스 형식이며, 1인 5만원이다. 매장에서도 바질 페스토, 로제 페스토, 라구 소스, 생면 파스타, 라비올리, 허브 버터 등 델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매일 보울 델리 앤 이터리 인스타그램 계정(@bowl.deli.eatery)에 메뉴와 오픈 시간에 대한 내용이 게재된다. 미리 확인하고 예약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ADD 서울시 성북구 창경궁로35길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