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에디터 천나리
나스시스트 원티드 치크 팔레트Ⅰ, 7만9천원, Nars. 소장욕을 자극하는 패키지와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여섯 가지 컬러가 여심 자극! 양 볼에 홍시, 라즈베리 등의 컬러를 물들이며 ‘블러셔 놀이’를 즐겨볼 것.
인 투 마인즈 페이셜 토너, 100ml 4만3천원, Ae-sop. 수분 게이지 업, 유분 게이지 다운. 건조한데 기름진 복합성 피부인이여, 수부지 피부인이여 모여라! 화장 솜에 묻혀 얼굴을 가볍게 닦아낸 다음, 한 겹 더 레이어드하면 유수분 밸런스가 기막히게 맞춰진다.
퍼펙트 커버 쿠션, 4만2천원, Iope. 메시 망에 담긴 찰떡 같은 크림 타입. 커버력과 밀착력, 지속력 모두 그뤠잇! 트러블도 손가락으로 콕 찍어 커버하면 완벽한 베이스가 연출된다.
SOS 컴포트 너리싱 밤 마스크, 5만8천원, Clarins. 버터처럼 부드러운 감촉에 그대로 방치하기 아쉬워 자꾸만 롤링하게 된다. 딱 10분이면 바짝 땅기던 얼굴도 한결 편안해질 것.
젤리킹 스펀지, 4개입 4천5백원, Olive Young. 물을 묻히면 몸집을 불려 ‘젤리뽀’처럼 말캉해진다. ‘젤리 터치’를 받은 촉촉 탱탱한 베이스를 표현한달까.
포티샤 두피 세럼, 3만3천원, Rene Furterer. 두피 세럼은 사실 매일 바르기 쉽지 않은데 이건 자꾸 손이 간다. 커피보다 3배 많은 카페인이 담긴 구아라나와 멘톨 때문일까? 두피에 시원한 활력을 줘 머리를 감지 않은 날에도 안심이다.
탑 시크릿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 6만원대, YSL. 건조함 없이 메이크업을 고정해 주는 윤기 코팅 픽서. 입가 각질 부위에 화장이 뭉쳐 퍼프에 살짝 뿌려 마르기 전에 잽싸게 리터치했더니 제법 잘 수정됐다.
핏미 파우더 팩트, 120 클래식 아이보리, 1만8천원대, Maybelline New York. 일부러 선블록만 바른 얼굴에 두드렸는데 기대 이상이다. 각질이나 모공 부위에 뭉치지 않고, 답답함도 없더라. 콧잔등이 기름지는 계절에 제격.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크렘, 65만7천원, Chanel. 이런 고품격 텍스처를 봤나! 발림성이 압권이다. 쉽지 않은 가격이지만 마사지를 받은 듯 탱탱한 윤기를 주니 결혼식 같은 스페셜 데이에 앞서, 혹은 소중한 나를 위로해 주고 싶을 때 써볼 것.
노마드 오 드 퍼퓸, 50ml 12만9천원, Chloe. 프리지아와 이끼, 자두 향이 어우러진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향.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여성에게서 날 법하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은 날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