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브레이크 없이 전력 질주하는 그 시절::아카이브,게리홀턴,케서린헵번,바이크,자전거,엘르,elle.co.kr:: | 아카이브,게리홀턴,케서린헵번,바이크,자전거

Gary Holton1983영국의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한 게리 홀턴은 70년대 글램 록 밴드 헤비메탈 키즈에서 활동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느긋한 게리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은 운전면허가 1년 동안 정지된 기간이라는 짜릿한 후문. 바람에 기분 좋게 풀어 헤친 화이트 셔츠와 파이핑 디테일의 쇼츠, 위빙 서머 로퍼, 볼드한 실버 링까지. 바이크는 아니지만 로커의 스웨그는 자전거 위에서도 달아나지 않는다. 게리 홀턴은 1985년 약물 과용으로 사망했지만 그가 만든 파워플한 음악은 지금도 한결같이 마음을 잡아끌며, 낮과 밤 모두 훌륭한 친구가 되어준다. Katharine Hepburn1969큰 키에 허스키한 보이스, 도도한 억양과 호쾌한 성격까지, 이지적인 파워 우먼의 대명사 캐서린 헵번.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셔츠와 와이드 팬츠, 페도라는 그녀의 스타일을 한눈에 말해 주는 아이템이다. 유쾌한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진 속 모습에도 화이트 셔츠는 역시 등장한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임에도 화장하지 않은 채로 나타나거나 여성이 팬츠를 입는 것이 일상화되지 않던 시절에도 매니시한 팬츠를 즐겨 입었던 그녀. 화이트 셔츠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개척해 나간 진취적인 캐서린 헵번의 모습을 대변하는 시그너처 아이템으로 지금도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