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Beauty의 고백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뷰티풀!”이란 찬사는 여자만을 위한 단어가 아니다. 남자도 예뻐져야 경쟁력 있는 시대. 40대 중반의 나이가 의심스러운 외모를 간직한 Mr. 뷰티가 그 비결을 전격 공개한다. 중요한 포인트엔 밑줄 쫙! :: 클라란스 맨 애프퍼밍, 겔랑 아비 루즈, 구찌, 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깔끔한, 세련된, 정돈된, 엘르,데코레이션,엣진,elle.co.kr :: | :: 클라란스 맨 애프퍼밍,겔랑 아비 루즈,구찌,바비 브라운 엑스트라,깔끔한

10년 전 지금은 사라졌지만 압구정동 학동사거리의 커피빈은 패션 피플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었다. 햇볕이 따사로운 날이면 데크에 놓인 테이블은 선남선녀로 가득찼다. 그곳에 지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았던 인물이 있었다. 레이밴 선글라스와 핏이 딱 떨어지는 셔츠,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 정우성, 이정재와 함께 있어도 부족함이 없어보이던 남자, 그가 바로 우종완 디렉터였다. 소베이직, 닉스 등 시대를 주름잡았던 패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고 프로젝트 런어웨이 편의 멘토, 의 진행자이자, 래그 앤 메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 이소라와 함께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과 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던 바로 그다. 세월이 흘렀지만 브라운관으로 만난 그의 외모는 시간이 멈춘 듯보였다. 도대체 비결이 뭐지?1 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아이밤 9만8천원.2 구찌 바이 구찌 스포츠 뿌르 옴므 7만7천원.3 겔랑 아비 루즈 소프트 오드투왈렛 11만9천원.4 클라란스 맨 애브퍼밍 복부전용 퍼밍 젤, 5만원.피부나 미모나 여전하시네요. 평소 뷰티 케어에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관심이 많고,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건 사실이죠. 늙지 않고 싶으니까. 제 나이가 벌써 45세더라고요.45세요?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나요?파리 유학 시절 누나나 친척들의 화장품 쇼핑 심부름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얻은 샘플을 사용해본 게 화근(?)이었어요. 스킨, 로션 외에 디테일한 뷰티 케어 제품을 처음 사용해본 것이 고마쥬였는데, 매끈해진 피부결에 감탄했죠. 유레카. 딱히 필요할 것 같지 않았는데 사용하니 좋더라고요. 모르고 살아도 될 것을 알게 되는 바람에 화장품에 지갑을 열기 시작한 거죠.TIP 깨끗한 세안과 각질제거는 스킨케어의 가장 기본적인 룰이다. 특히 흡연자라면 노폐물과 피부에 닿은 담배의 유해한 성분들을 꼼꼼히씻어낼 것.왠지 고가의 브랜드만 고집할 것 같은 인상이신데.저렴한 제품 중에도 퀄리티가 훌륭한 제품이 많아요. 최근에 사용하는 폴라스 초이스 제품은 저렴하고 질도 꽤 좋아서 수분 크림을 팩처럼 듬뿍 바르고 잠자리에 들죠. 고가의 프리미엄 크림을 사용할 때 1천원대 시트 마스크를 사용해 흡수력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구요.Tip 올리브 영이나 왓슨스 등 드럭스토어는 저렴하면서도 아이디어 넘치는 화장품의 파라다이스다. 여자친구와 함께하면 더욱 좋을 ‘뷰티’풀한 데이트 코스.남성용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세요?향이나 피부에 닿았을 때의 느낌, 수염의 양이나 피부의 민감도, 취향이 고려되지 않은 일반적인 남성 화장품은 제 피부엔 너무 자극적이에요. 피부에 맞지 않는데, 남자라는 이유로 남성용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Tip ‘남자라면 모름지기’라는 편견에서 벗어날 것. 세상은 넓고 피부 타입도 제각각이고 화장품은 많다. 남성이지만 여자 못지않게 민감하거나 연약한 피부를 지닌 이도 존재하기 마련이니,남성 전용 제품에 대한 의미없는 고집은 버리자.스페셜한 케어를 즐기는 것이 있다면?팩을 많이 해요. 모든 뷰티 케어의 시작은 보습인지라 수분 팩을 몇 가지 갖춰놓고 매일 해요. 샤워할 때 얼굴에 바른 후 마지막 단계에 씻어내는 식이죠. 예뻐지려면 때론 뻔뻔해져야 해요. 출장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는 기내에서 시트 마스크를 붙여요. 대만에 살던 애인을 만나러 갈 때는 택시 안에서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있다가 운전기사가 기겁해서 사고날 뻔한 적도 있다고요.Tip 번들거림의 원인인 유분은 피부에 수분이 모자라면 분비량이 더욱 늘어난다, 따라서 보습케어는 필수. 남자 피부는 여자보다 두꺼워서 주름이 더욱 깊고 진하게 패이니 선케어와 링클케어도 신경쓸 것.솔직히 말해봐요. 시술의 힘도 빌리시죠?보톡스를 꾸준히 맞고 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잘 맞는 게 중요해요. 한 번에 주름을 쫙 펴겠다고 욕심을 부리면 밀랍인형 같은 표정을 지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전 희석한 보톡스를 얼굴 전체에 여러 번 가볍게 맞은 후 며칠 뒤 보정하는 신중한 시술법을 선호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게 포인트죠. 하지만 필링이나 레이저는 되도록 피해요. 피부에 홍조현상이 생겨서 한동안 고생했었거든요. Tip 한순간에 180도 변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쁘띠 시술의 힘으로 살짝 리모델링할 것. 얼굴 윤곽을 살리는 보톡스나 코끝을 살짝 올려주고, 남성다운 턱선을 만드는 필러 정도가 적당할 듯.헤어스타일이 늘 깔끔해서 인상적이예요. 헤어 디자이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특히 남자 머리는 여자들과 달리 한끗 차이라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죠. 미용실 분위기가 절대 편하지 않다는 것 잘 알아요. 하지만 이리저리 쭈뼛거리는 동안 당신의 스타일은 안드로메다로 떠날 수 있어요. 헤어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친분관계를 쌓되, 본인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전 커트한 다음 스타일링은 반드시 스스로 해요. 제가 원하는 타입을 정확히 알기 때문이고, 스타일리스트와의 친근한 관계 때문에 허락이 가능한 일이죠. Tip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신변잡기를 비롯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것. 가위질 한 번 더해주기 마련이다.군살이라곤 전혀 없으시네요.동할 거라면 꾸준히 오랫동안 해야지, 안 그러면 상대적으로 빨리 무너지는 몸매에 좌절해서 거울 조차 보기 싫어지기 십상이예요. 만약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소식이라도 해야지. 전 하루에 다섯 끼를 나눠 먹어요. Tip 몸이 무겁거나, 실루엣이 둔해지는 징조를 감지했을 때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 정도면 충분하다. 평소 몸을 자주 거울에 비춰보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