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책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새롭고 분명한 어조로 여성의 일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들 | 책,도서,여성,페미니즘,엘르

<랩걸> 세계적 권위의 풀브라이트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여성 과학자 호프 지런의 자전적 에세이.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듯 연구자에서 한 명의 과학자가 되기까지 그녀의 행적을 그녀가 연구하는 식물의 성장과 함께 촘촘히 엮었다. 여성 과학자로서 겪은 차별, 동료애와 여성끼리의 자매애 그리고 사랑. 무엇보다 나뭇가지처럼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는 갖가지 이야기의 근간에는 따스한 시선이 존재한다. 훌륭한 과학 서적이자 페미니즘 문학. 알마. <딸에 대하여> 시간강사인 딸은 솟구치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요양보호사인 엄마 집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여자’ 연인과 함께. 83년생의 젊은 작가 김혜진이 꾹꾹 눌러 써 내려간 문장들은 <82년생 김지영>이 쏘아 올린 담론과 맞닿아 있다. 청년 빈곤과 중년 여성의 일자리 문제, 소외 계층, 동성애, 모녀의 애증관계 등 다각도에서 조망한 한국 여성 그리고 우리 삶의 풍경은 서늘하다. 민음사.<여자라는 문제> 정말 ‘여자로 태어난 것 자체’가 문제다!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재키 플레밍의 블랙 유머로 가득한 책. 남자처럼 옆 가르마를 타는 게 타락의 증표가 되고, 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면 사건이 되며, 지적 능력을 발휘하는 순간 성별을 의심받아야 했던 여성을 둘러싼 역사적인 편견들을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우아하게 꼬집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어떤 통념에 갇힌 것은 아닌지 문득 돌아보게 한다. 책세상.<우먼카인드> 2014년 호주에서 시작된 계간지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눈과 언어로 세상을 읽고 이야기한다. 지난해 한국에 상륙한 <우먼카인드>가 두 번째 이슈를 발간했다. 주제는 ‘나를 나로 긍정하는 방법’. 커버에 등장한 탄자니아 소녀들의 조혼 문제와 그 땅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 탄자니아에서 활동하는 제인 구달의 인터뷰까지.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토록 다채롭다. 바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