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보이스의 그녀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2010년 04월 29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목소리를 가진 그녀들이 왔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목소리의 그녀들. 실생활에서는 매력적으로 만큼이나 유쾌하다. 인디 가수 ‘시와’와 ‘옥상달빛’이 그 주인공인데 유난히 뜨거웠던 날씨, 태양도 그녀들의 노랫소리에 마음이 따뜻해져 그렇게 뜨거웠나 보다.::전주국제영화제, 영화, 시와, 옥상달빛, RAINBOW99, 소다, 노래, 기타, 악기, 목소리, 인디가수, 인디, 가수, 엘르, 엣진, Elle.co.kr :: | ::전주국제영화제,영화,시와,옥상달빛,RAINBOW99

Q: 전주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 한 것이 있나요?시와: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열차 카페 칸에 갔어요. 바깥 풍경을 볼 수 있게 의자가 놓여져 있었어요. 같이 공연을 한 RAINBOW99와 전주를 위해 새로운 곡 연습을 하면서 왔답니다. 그래서 전주공연 때 그 곡을 연주 했고, 공개적으로는 처음 들려드린 노래였어요. 반응이 너무 좋아 준비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죠.옥달/윤주: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평상시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영화제를 너무 와보고 싶었는데 너무 기뻐요.Q: 뜨거운 날씨에 힘들었을 텐데 어땠나요?시와: 예상보다 많이 뜨거웠는데, 오히려 그 어떤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기타를 치기 때문에 다리를 겹쳐서 앉는데 땀이 나서 불편했지만 관객 분들도 힘드실 거라 생각되니 힘이 났습니다.옥달/세진: 너무 뜨거웠지만 노래를 하는데 지장은 없어 참을 만 했습니다. 공연 도중 최고로 더움을 느낄 때면 시원한 바람이 불곤 해 다행이었어요.Q: 옥상달빛에서 눈에 띄는 악기들(실로폰, 멜로디언)이 있는데 어떻게 이 악기들을 접목시키게 되었나요?옥달/세진: 대학시절부터 친구인 윤주와 같이 살면서 노래를 항상 불렀어요. 그리고 집에 멜로디언도 있고 실로폰도 있었어요. 노래를 부르면서 한번 쳐보고 불어봤을 뿐인데 너무 잘 어울리는 거예요. 한마디로 쉽게 구할 수도 있었고 치기도 쉽고 집에 있어 이렇게 저희 음악과 밀접한 관계가 되었네요. Q: 서로(시와&옥상달빛)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시와: 2007년 소다라는 프로듀서 소개로 저는 갤러리전시를 보러 갔는데 그곳에서 옥상달빛이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한눈에 반한 제가 같이 공연을 하자고 제안을 했었고, 그 뒤 옥상달빛도 서로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이렇게 같이 공연도 다니며 친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Q: (시와&옥상달빛)만의 음악세계는 무엇인가요?시와: 저에게 다가온 인상적인 풍경, 상황이에요. 특별히 의도하는 것은 없어요. 한마디로 저도 모르게 제 안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할까요?옥달/윤주: 저희 나이또래에 맞는 음악. 어떻게 달라질지는 저희도 아직 궁금해요. 저희가 사랑을 한다면 ‘사랑’ 이야기가, 이별을 한다면 ‘이별’ 이야기, 그런데 지금은 그 둘을 다 안하고 있어 ‘인생’이야기를 하고 있어요.(웃음) 그래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음악분야가 너무 많아요.Q: 자신의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시와: 제가 제 노래를 ‘어떻게 들어 주세요’ 라고 하는 건 노래를 한정 짓는 것 같아 들으시는 분들에게 실례 같아요. 제 노래를 들으실 때만큼은 편안했으면 좋겠어요.옥달/윤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한번 흘려 듣더라도 저희 노래를 듣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굉장히 힘들잖아요. 듣는 순간 그 잠깐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분들하고 행복한 감정을 나누고 싶네요.Q: 전주행사에 와본 소감은 어떠신가요?시와: 전주를 어릴 때 부모님이랑 여행 와본 뒤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전주공연이 잡힌 뒤, 예전에 여성단체연합과 같이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분들 중 한 분과 연락이 되었는데, 그분이 자신 집이 전주라며 초대한다고 하셔서 내려왔는데 식당까지 예약해놓을 정도로 인심 좋고 푸짐함에 놀랐고 또 하나, 놀란 것이 있다면 텀블러를 어느 극장 앞에서 잃어버렸는데, 나중에 찾으러 가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어요.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서울은 금방 없어 졌을 텐데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텀블러를 보고 특별한 온기를 느꼈어요. 관객들도 영화제를 즐기러 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공연도 잘 들어야지”라고 준비를 하신 것 같아 호흡도 잘 맞고 너무 기뻤어요. 옥달/세진: 영화제에 정말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초청을 받아 즐겁게 공연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뜨거운 날씨에 끝까지 자리해준 관객들에게 온정도 느낄 수 있어 마음까지 따뜻해졌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많은 영화도 보고 싶고 기대가 되네요. 제대로 즐기고 가고 싶어요.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시와: 1집 ‘소요’를 계속 알리는 활동을 계속 할 계획입니다. 전주영화제 같이 다른 영화제의 거리공연도 하고 싶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제천영화제가 가고 싶어요.옥달: 5월까지 공연을 하고 6월 달에는 ‘정규 1집’을 위해 공연을 줄이고 앨범활동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좋은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