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춘 의상에 현대적인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루이 비통의 수장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정답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하다. 얼마 전, 도쿄에서 진행된 루이 비통 2018 S/S 프레젠테이션 현장엔 아름다운 루브르박물관을 런웨이 삼아 선보인 컬렉션이 그대로 옮겨졌다. 18세기 귀족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브로케이드 장식과 아름다운 자수가 돋보이는 연미복, 로맨틱한 시폰 드레스 등은 퓨처리스틱한 디자인의 ‘LV 아치라이트’ 스니커즈와 만나 동시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시간 흐름에 상관없이 영원히 존재하는 패션 스타일을 고민했다는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그의 위대한 작품이 또 한 번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