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nights in Paris_EP7. 파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미련은 없다. 14년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파리로 떠났다. 패션 디렉터 출신의 퇴사 후 스토리, 그 일곱 번째 이야기. Noel 2017::퇴사, 에세이, 99nights in Paris, 해외 체류기, 파리 여행, 욜로, 크리스마스, 엘르, ELLE.CO.KR:: | 퇴사,에세이,99nights in Paris,해외 체류기,파리 여행

파리에서 크리스마스를? 멋지겠다! 보통 친구들의 반응이다. 하지만 실제 그날 거리는 텅텅 빈다고. 이유는 정말로 간단하다. 다들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 물론 그렇다고 이곳이 ‘고담시티’가 되는 건 아니다. 약 두 달 전부터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매일 저녁 거리는 반짝이는 전구와 눈을 뗄 수 없이 아기자기한 쇼윈도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잡아 끈다. 사실 에디터 시절 화보를 진행할 때 배경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이곳의 쇼윈도 디스플레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만큼 컬러를 매치하는 방식, 제품을 놓는 비율, 전체적인 데커레이션의 스토리 면에서 볼거리가 풍성해서다. 세계적인 관광지이니만큼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적인 수단의 한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어쩜 이리 감각적인지! 볼 때마다 놀랍고 한편으론 질투도 난다. 파리의 우아하지만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거리 풍경을 전한다.현지인들이 꼽은 크리스마스 시즌 가봐야 할 핫 플레이스“크리스마스 시즌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를 꼽으라면 조지생끄(Georgie V)를 꼽겠어요. 한적하면서도 모자라지 않은 특유의 분위기가 최고죠.” -베르나르(Bernard)“르 브리스톨, 플라자 아테네, 르 뫼리스 등 고급 호텔들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꼭 그곳들에서 숙박하지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차 혹은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좋을 거에요” -알랑(Alain)“방돔 광장과 근처 생토노레 거리에는 장식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루이 비통 외관을 장식한 골드 컬러 태양 파사드와 주변 크리스마스 장식 전구들의 반짝임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죠” -다니엘(Daniel)“샹젤리제에서 애비뉴 몽테니으로 이어지는 길이 아름다워요. 디자이너 부티크의 개성 넘치는 데커레이션을 볼 수 있죠” -옥탕스(Hortense)“매년 크리스마스가되면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대형 트리가 세워져요. 웅장한 건출물과 트리의 조합이 무척 흥미롭죠. 또 성당 안에는 대형 구유가 설치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에티엔느(Etienne)“봉 마르셰, 쁘랭땅, 갤러리 라파예트 등 백화점 쇼윈도에 시선을 뗄 수 없어요.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은 물론이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엠마(Emma)노블레스 패션 디렉터로 일하다 14년 회사생활을 접고 얼마 전 훌쩍 파리로 떠났다. 파리에서 머무는 99일 간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