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20s for myself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서비스 크리에이터’ 황의건을 흥분시키는 건 젊은 아이디어다. 홍보대행사 ‘오피스 H’의 대표이자 <행복한 마이너>의 저자인 ‘홍보맨 황의건’의 열정적인 삶에 영향을 준 10가지 인스피레이션. |

1 amadana calculator PR을 하는 입장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치우친 이익 추구다. ‘너와 나’, ‘아날로그와 디지털’. 둘의 균형에 대해 늘 고려해야 하는 것. 보통의 계산기와는 다르게 ‘아마다나 계산기’를 누르고 있으면 그나마 덜 계산적인 사람이 되는 기분이다. 계산기에 담긴 아날로그 감성이라니 환상적인 아이러니가 아닌가! 2 manolo blahnik shoehorn 해비타트(habitat)사 40주년을 기념하는 마놀로 블라닉의 구둣주걱.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세상에서 가장 눈을 즐겁게 하는 ‘아티스틱한’ 구둣주걱이 아닐까? 럭셔리는 불편함에서 온다고 하지 않던가. 3 adidas doctor bag 2005년 베를린 출장 시 구입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닥터백. 4년의 시간이 흘러 생긴 투박한 멋은 이 백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 넓은 수납공간과 튼튼함 때문에 이동해야 할 물건이 많을 경우, 가장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4 robot taekwon V figure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난감처럼 보이겠지만, 사진 속의 태권 브이는 단 1000개만 존재하는 스페셜 에디션이자 신씨네의 신철 대표에게 선물 받은 보물 중의 보물이다. ‘로보트 태권 브이가 실제로 존재하진 않을까?’라고 믿었던 어린 시절은 이미 까마득한 과거가 됐지만 지금도 가끔 상상해본다. 지하 깊숙한 어딘가에서 흰 가운를 입은 백발의 박사가 로보트 태권 브이를 한창 만들고 있지는 않을지. 5 michael franks LP 지친 심신에 위로를 건네는 것은 마이클 프랭스의 음악이다. 사진 속의 LP는 마이클 프랭스가 1977년 발표한 앨범 . 이 앨범에는 당대 최고의 재즈 뮤지션이었던 마이클 브레커(호른,색소폰), 래리 칼튼(기타), 데이비드 샌본(색소폰) 등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특히 ‘The Lady Wants To Know’를 듣고 있으면 사무실 의자조차도 포근한 구름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6 philippe starck lemon juicer 필립 스탁이 만든 레몬즙 짜는 기구. 대중적이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레몬일지라도 필립 스탁의 레몬 주서를 이용하면 레몬즙을 짜는 행위조차 예술성을 얻는 것 같다. 필립 스탁의 제품은 항상 나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무엇인가를 창조하기 위해 특별한 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부분부터 새롭게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라고 말이다. 7 jagermeister x buriedalive collaboration t-shirt 클럽 파티는 PR인으로서 마땅히 즐겨야 할 일의 연장이지만 나는 어느 20대보다 가장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사람 중 하나다. 예거마이스터와 일하는 동안 몸소 느꼈던 젊은이들의 문화는 지금의 라이프스타일과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그때마다 항상 함께했던 아이템이 바로 이 티셔츠다. 파티 현장에서 즐기는 예거마이스터의 술과 티셔츠는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마법 약’과 ‘마법 망토’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8 karl lagerfeld sign CD 일본 ‘Bonjour’ 레코드 숍에서 구입한 CD. 지난해 ‘Mobile Art’에서 마주친 칼 라거펠트에게 직접 사인을 받아 더욱 소중하다. 9 audi mobile car 아우디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함께한 시간을 돌이켜보면 기분 좋은 추억만이 가득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우디 모바일 카는 흘러간 시간을 추억하게 하는 매개체. 또 폭발적인 마력을 자랑하는 ‘아우디 R8’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의 시간을 책임질 파트너이기도 하다. 10 star wars lightsaber 아디다스 경쟁 프레젠테이션의 비장의 무기였던 스타워즈 광선검. 40을 갓 넘은 지금, 제다이의 광선검은 가끔 정체되는 크리에이티브를 자극하는 ‘요술검’이다.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