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보다 12살 많은 띠 동갑. 나이 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우리는 잘 맞는다 착각했고 결혼까지 생각했어.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그의 집안 분위기와 한참 어리다고 나를 무시하는 집안 어른들의 태도들. 그 날 이후로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많은 고민 끝에 나를 위해 우린 헤어졌어." (여, 회계사)"나보다 11살이나 어렸던 그녀는 귀여웠고, 예뻤고, 다정하고, 착하고 등 다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모든 대화의 시작과 끝은 SNS였어. 소셜 네트워크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 비해 그녀는 모든 걸 사진으로 남기고 포스팅했는데 그 과정이 그저 신기했지. 어떨 땐 지루할 때도 있었고 사진 찍어주느라 피곤할 때도 많았어." (남, 건축설계사)"5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난 뒤부터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됐어. 확실히 20대와 30대의 체력 차이는 무시 못 하겠더라. 그가 나를 더 원할 땐 내가 힘들었고, 내가 그를 더 원할 때도 내가 체력 부족으로 힘겨워 했지. 그래서 요즘 체력을 기르는 유산소 운동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어." (여, 플로리스트)"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 커플. 하지만 남자가 항상 나이가 더 많다고 해서 결혼을 원하는 건 아니야. 그녀를 너무 사랑했지만 나는 결혼은 좀 더 미루고 싶었어. 하지만 그녀는 내 나이를 핑계 삼아 결혼을 요구했지. 그럴 때마다 이해는 하지만 용납하기는 어려워. 남자가 나이가 더 많다고 해서 꼭 결혼을 원하다는 게 아니라는 것만 정확히 해줘!" (남, 기자)"직장도 있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나이도 8살 더 있는 남자친구. 그는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존재야. 나는 졸업하고 자리 잡기가 힘든 시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 반면 소비 수준, 기대치는 더 높아졌지. 그래서 커져버린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미 갖춰진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건 당연해. 그래서 그 남자가 나는 필요하고." (여, 대학원생)"나이에 대한 금기가 사라진 건 오래. 나는 아래로는 16살, 위로는 8살 연상까지도 만나 봤는데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어느 순간부터 '몇 살이에요?'라는 질문은 아예 안 하게 된 거 같아. 그 사람의 매력에 풍덩 빠지는 거지. 나이는 더이상 연애와 결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 (남, 카레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