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멋진 패션 스타일 변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이번 시즌 멋진 스타일의 ‘비밀’은 바로 빅 사이즈의 백을 메는 것이다. 엑스트라 빅 백들의 우주 대폭발! 뭐든 극단적인 건 쉽게 피곤해진다. 슈즈 높이만 해도 그렇다. 살인적인 높이의 킬힐을 고집하던 여자들이 균형감 있는 ‘키튼(Kitten Heel)’로 마음을 돌리고 있으니까. :: 럭셔리한, 사랑스러운, 우아한, 엘르,악세서라이즈,엣진,elle.co.kr :: | :: 럭셔리한,사랑스러운,우아한,엘르,악세서라이즈

이번 시즌 캣워크 위엔 이모들이 멨던 엑스트라 사이즈의 빅 백들이 귀환한 듯했다. 캣워크를 장악한 백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바로 클러치백, 레이디 라이크 백 그리고 엑스트라 빅 백! 이미 이브닝 백의 범주에서 벗어난 클러치백은 데이 타임으로 완전히 안착했고, 각진 레이디 라이크 백은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피비 파일로에 의해 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 백’으로 등극했다. 그렇다면 엑스트라 빅 백은 어떤가? 밀리터리 룩, 리조트 룩, 커리어우먼 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된 빅 백은 이를 통해 클러치백이나 레이디 라이크 백에 비해 그 활용도가 월등히 높음을 증명했다. 럭셔리한 테니스 룩과 리조트 룩을 선보인 에르메스 컬렉션을 보자. 고티에는 에르메스의 가장 위대한 유산인 버킨백을 부풀려(?) 위켄드 백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엑스트라 빅 백의 가장 실용적인 부분을 보여줬다.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반대로 끌로에의 한나 맥기본과 루이 비통의 마크 제이콥스는 호보(Hobo) 스타일에 빅 백을 매치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한나 맥기본은 캐멀 컬러의 히피풍 망토에 납작한 샌들을 스타일링한 후, 커다란 사이즈의 악어가죽 백을 매치했다. ‘신경 쓰지 않았지만 왠지 멋진 옷차림’을 보여줘야 하는 요즘의 패션 코드(에포틀레스 시크)와도 일치했고,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진 최고급 빅 백은 에포틀레스 룩에 정점을 찍는 것 같았다. 마크 제이콥스는 빈티지 캐주얼 룩에 빅 백을 ‘크로스’로 메는 것으로 전체적인 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작고 앙증맞은 백은 잠시 옷장에 넣어두라. 이번 시즌만큼은 커다란 빅 백을 들고 보폭을 넓게 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근사하게 느껴지니까. 물론 클래식하게 손에 들 것인가. 발랄하게 사선으로 멜 것인가, 아니면 모던하게 어깨에 멜 것인가는 순전히 당신의 선책이다! 1 백 벵이 메인으로 등장한 페라가모 광고 비주얼.2 루이비통의 모로그램 데님 리포터 백.3 켈리 백을 들고 있는 그레이스 켈릭. 4 샤넬의 빅사이즈 퀼팅백을 든 샤넬 마니아 미샤 바튼.5 이브 생 로랑의 뮤즈백을 든 애슐리 티스데일.6 롱샴의 위켄더 백.7 버버리의 빅 숄더백8 영화 의 다이앤 키튼.9 자인이 디자인한 롱샴 백을 살펴보고 있는 케이트 모스. 10 루이비통의 빅 백을 들고 있는 로렌 바콜11 멀버리 빅 백을 들고 있는 알렉사 청.12 멀버리의 알렉사 백 키튼힐의 전성기는 1950년과 1990년대 중후반 즈음이다. 1950년대엔 오드리 햅번이 즐겨 신었고, 페라가모에서도 키튼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로 한동안 자취를 감춘 키튼힐은 1990년대 중후반, 마크 제이콥스의 ‘미키마우스 슈즈’로 세련되게 부활했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캐시미어 소재의 롱 스커트와 터트넥 스웨터, 화이트 셔츠, 블랙 수트에 매치되면서 ‘뉴 럭셔리’열풍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이번 시즌 컬렉션 사진을 보면 모델들의 프로모션이 다소 ‘인간적’으로 보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유는 아마도 한층 낮아진 구두 굽 때문이리라. 루이 비통, 페라가모, 미소니. 마르니 등의 컬렉션에선 이 키튼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풍성한 플레어 스커트, 니트 앙상블 카디건, 카프리 팬츠 리틀 블랙 드레스 같은 50년대 스타일의 옷들과 가장 좋은 매치를 보여준다.하지만 우리가 이번 시즌에 키튼힐을 신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발과 척추뼈에 무리를 주는 것은 비단 킬힐만이 아닙니다. !cm 미만의 플랫 슈즈는 발을 디뎠을 때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발은 물론 척추뼈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죠.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3~5cm 높이의 구두를 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예요” 라며 플랫 슈즈는 발뒤꿈치에 주는 충격이 킬빌의 1.4배나 된다고 덧붙였다.자, 발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만큼은 새끼고양이처럼 사랑스러운 키튼힐을 신어 낮은 곳으로 임하자. 그리고 당분간 당신의 발과 척추뼈를 쉬게 하자. 그래야 다음 시즌에 더 무시무시한 ‘크레이지 킬힐’이 등장해도 부담 없이 구두 위에 ‘올라설 수’ 있지 않겠는가? 1 키튼힐로 우아한 멋을 뽐내는 오드리 햅번.2 나인웨스트의 키튼힐 뮬 슬리퍼.3 키튼힐이 어울리는 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4 깔끔한 키튼힐에 컬러풀한 룩을 매치한 트위기.5 블랙드레스에 키튼힐을 신은 오드리 햅번.6 자라의 섹시한 스트랩 키튼힐 샌들.7 루이 비통의 하피풍 키튼힐.8 마르니의 키튼힐 샌들.9 페라가모의 키튼힐 슬리퍼.10 빈티지한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소피아 코폴라.11 산뜻한 핑크 컬러의 바바라 키튼힐 옥스퍼드화.12 빈치스 벤치의 스트랩 키튼힐 샌들.13 키튼힐이 잘 어울리는 스타, 키얼스틴 던스트.14 키튼힐을 신고 활짝 웃고있는 모습의 클라우디아 카디날레.15 미소니의 서정적인 키튼힐 샌들.* 자세한 내용은 악세서라이즈 본지 4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