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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밀레니얼 시대 패션계를 이끄는 6명의 파워 우먼 리스트::밀레니얼,파워우먼,패션계,리스트,패션,엘르,elle.co.kr:: | 밀레니얼,파워우먼,패션계,리스트,패션

CLARE WAIGHT KELLERARTISTIC DIRECTOR OF GIVENCHY-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여자들이 진짜 원하는 옷을 만드는 몇 안 되는 디자이너다.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구찌, 프링글에서 경력을 쌓은 후, 최근까지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6년간 있었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요란했던 전임자 리카르도 티시와 지방시의 이별 덕에 켈러는 10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디자이너가 되었고, 클레어다운 지방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그녀가 가진 자유분방하고 ‘쿨’한 미적 기준은 무엇보다 지방시답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단 합격점! 이제 뉴 지방시의 시대가 열렸다.KATE MIDDLETONDUCHESS OF CAMBRIDGE-패션을 비웃던 이조차 언제 어디서나 매력적인 케이트 미들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로열 패밀리임에도 럭셔리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는 데서 대중은 더욱 열광했다. 옷의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로 옷을 선택하는 현명한 쇼퍼. 그녀가 파파라치 사진 속에서 입었던 리스, 톱숍, 레베카 테일러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는 단 몇 분이면 솔드아웃된다. 이것이 그녀의 파워다.MIROSLAVA DUMAFASHION TECH LAB CEO-미지의 세계인 러시아 스트리트 스타일을 하이패션계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로 패션위크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각광받으며 슈퍼스타가 된 그녀는 단순한 스트리트 스타나 인플루언서 정도로 알려졌지만, 알고 보면 국제 비즈니스 석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 우먼. 웹사이트 부로 24/7(Buro 24/7)과 더 톳(The Tot)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패션 혁신에 초점을 맞춘 벤처기업 ‘패션 테크 랩’을 창립해 패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밀레니얼 시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우먼이다. 만만찮은 액세서리 컬렉터로도 명성이 자자하다.STELLA McCARTNEYDESIGNER OF STELLA McCARTNEY-태어나는 순간 아빠는 전설적인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엄마는 사진가 린다 매카트니란 사실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텔라 매카트니. 그녀가 론칭한 브랜드는 이미 준비 단계에서부터 성공이 보장된 셈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후광 효과에만 기댔더라면 지금의 스텔라 매카트니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그녀는 당장 런웨이에 올라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현실적 몸매를 위한 하이패션을 보여준다. 자신이 바로 뮤즈이자 모델인 셈. 자신, 즉 여자들이 진정 원하는 옷을 만드는 그녀는 퍼와 가죽 등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친환경 패션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 중이다. 하지만 가장 큰 성공은 탁월한 선견지명으로 지난 13년 동안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일상복으로서 애슬레저 룩을 개척한 것이다.KATE AND LAURA MULLEAVYCREATIVE DIRECTORS OF RODARTE-2005년 LA에서 시작해 뉴욕에서 가장 ‘힙’한 쇼로 떠오른 후 어느덧 뉴욕의 명실상부한 메인 쇼로 자리 잡은 로다테. 로다테를 이끄는 자매 디자이너는 스트리트와 ‘웨어러블’만 추구하는 뉴욕 패션계의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확고한 패션 철학을 바탕으로 신비로운 여성 스타일을 고집하며 창의력 넘치는 아티스트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이제는 대선배 ‘톰 포드’처럼 영화감독으로 변신을 꾀하려 한다. 키얼스틴 던스트가 출연하는 두 사람의 데뷔작 <우드쇼크 Woodshock>가 개봉을 기다린다.DONATELLA VERSACEARTISTIC DIRECTOR OF VERSACE-고인이 된 오빠 지아니가 베르사체에서 일한 세월만큼, 도나텔라 베르사체도 지난 20년 동안 메두사 하우스를 지휘해 왔다. 재정난을 비롯해 지분 문제, 약물 중독 등 여러 가지 사건사고와 역경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면서 버텨왔다. 지금 그녀의 왕국은 호텔을 디자인하고 베르수스를 되살리며, 얼마 전에 마친 2018 S/S 컬렉션에서는 지아니 트리뷰트 컬렉션으로 침체된 밀란 컬렉션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그 어느 때보다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만일 2018년 개봉 예정인 라이언 머피의 <FX 미국 범죄 스토리: 지아니니 베르사체 암살>이 리얼리즘을 목적으로 한다면, 페넬로페 크루즈가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역할을 맡아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