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스타일 어워즈 2017 | 엘르코리아 (ELLE KOREA)

11월 2일, 창간 25주년을 맞은 <엘르>가 준비한 아주 특별한 시상식! 자신만의 커리어와 당당한 스타일을 뽐내며 우리에게 무한한 영감을 선사하는 빛나는 수상자들을 발표합니다::엘르스타일어워즈,장윤주,정윤기,차승원,인터뷰,엘르,elle.co.kr:: | 엘르스타일어워즈,장윤주,정윤기,차승원,인터뷰

Best Top ModelJANG YOON JU<엘르>의 25년 역사와 함께해온 장윤주.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녀는 완벽한 보디라인과 동양적 마스크 그리고 연기와 음악, MC 등 다방면의 재능으로 1세대 ‘모델테이너’로서 늘 진취적인 길을 걸어왔다. 보이 핏의 울 멜란지 블레이저와 플레어 커팅 팬츠, 플로럴 자카르 소재의 슬립온은 모두 Erdem×H&M. 드레스 뒤편을 길게 늘어뜨린 야생화 프린트의 자카르 드레스, 발등에 주얼리를 장식한 키튼 힐의 앵클 스트랩 슈즈는 모두 Erdem×H&M. 허리 부분에 커팅이 가미된 자카르 소재의 멀티 컬러 드레스와 스노 드롭 프린트가 특징인 바이커 부츠는 모두 Erdem×H&M.페미닌한 스타일을 완성해 줄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자연스럽게 풀린 로 에지가 특징이다. 모두 Erdem×H&M. 드라마틱한 플로럴 프린트를 장식한 블랙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는 모두 Erdem×H&M. 블랙 스팽글과 플라워 자수를 장식한 슬립 드레스와 주얼리 꽃을 발등에 장식한 키튼 힐 스트랩 슈즈는 모두 Erdem×H&M. <엘르>와의 인연 1997년 데뷔하자마자 <엘르>와 화보를 찍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998년 <엘르> 자매지 <톱 모델>과의 작업이다. 막 뉴욕에 진출한 내 활동을 세세하게 실어줬는데, 감사와 감동의 마음이 커 오랫동안 두고두고 꺼내봤다.  나와 <엘르>가 닮은 점  글래머러스하다(웃음)? 앞서가는 여성의 다양한 관심사를 골고루 다룬다는 점이 나와 맞다. 어려운 패션지가 아닌, 글래머러스한 여성지! 그러고 보니 첫 앨범이 나왔을 때 촬영했던 인터뷰 화보도 기억에 남는다.  <엘르> 코리아 창간 25주년, 장윤주 데뷔 20주년이다. 함께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을까 감회가 새롭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선스 매거진, 내 첫 뉴욕 데뷔 인터뷰를 다뤄줬고, 출산 후 이렇게 공식적인 첫 인터뷰까지 함께하다니. 여자, 모델 장윤주는 그간 결혼과 출산을 거쳤고 <엘르> 또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 많은 시도와 경험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한 건 우리 모두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거다. 본성을 잃지 않으면서.  나에게 스타일이란  참 변하지 않는다. 늘 똑같다. 20대 초반에 신었던 레페토와 반스 단화, 편안한 데님, 스웨트셔츠(촬영 당일 역시 이 옷차림이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나다운 모습을 고집하는 게 취향이 됐고, 그게 내 스타일이 됐다. 단순히 패션 아웃핏뿐 아니라 결국 내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되는 것.  앞으로 계획 얼마 전 세 번째 음반 <리사>를 냈다. 사실 2집 이후 음악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아이를 낳은 후의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3집을 냈고 모든 게 술술, 편안하고 행복하게 작업했다. 디자인과 아트워크를 남편이 해줘 시너지도 있었고. 앞으로 이렇게 살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진심으로 즐겁게 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장윤주 x H&M이 함께한 ‘엘르 스타일 어워즈’ 수익금의 일부는 열매나눔재단의 저소득 여성가장 자립 지원사업에 기부됩니다.   Style CreatorJUNG YUN KEE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시작해 대한민국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슈퍼 크리에이터 정윤기. 그의 패션 열정은 아직도 활활 타오른다. 볼드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실크 셔츠는 Haider Ackermann. 클래식한 블랙 코트는 Dolce & Gabbana. 현란한 패턴의 실크 로브 코트는 Dolce & Gabbana. 스카프 디테일의 화이트 셔츠는 Alexander McQueen. 블랙 팬츠는 Wooyoungmi. 피크트 라펠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Dolce & Gabbana. 화려한 라펠 디테일의 테일 코트는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블랙 보타이 장식의 화이트 셔츠는 Chanel. 베스트는 Prada. 턱시도 팬츠는 Wooyoungmi. 앵클부츠는 Bottega Veneta.  모두 본인 소장품. <엘르>와의 첫 작업은 1985년이었다. 중철 제본의 잡지가 왕성하던 시절, 하이패션 매거진의 화보를 단독으로 진행할 기회가 생겼다. 첫 미션은 이브 생 로랑 화보였다. 잊을 수 없는 화보 너무 많다. 그중 백두산 촬영은 만감이 교차하는 화보다. 소규모의 스태프들과 백두산 정상을 오르며 목에는 액세서리를 두르고 양쪽 어깨에는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올라갔다. 극기 훈련 같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일주일 동안 앓아누웠지만 그때 그 시절, 백두산 화보는 나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그뿐 아니라 사진가 조선희와 진행한 커플 컨셉트의 화보도 잊을 수 없다. 공효진, 이병헌, 이미연 등 최고의 배우들이 단 한 컷을 위해 <엘르> 카메라 앞에 섰다. 두 달간 매달려 일한 보람이 있었다. 여배우들과의 작업 고소영, 전지현 등 여러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대화를 많이 나눈다. 어떨 때는 한 시간 넘게 통화하는 경우도 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배우들이 좋아하는 패션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스타일링을 위한 시간 착오를 줄일 수 있다. 나의 25세 늘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잡지를 동경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펼쳐 보일지 고민했고, 그 순간에 패션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때도 지금처럼 패션은 내 열정을 담고 있다. 스타일이란 한 사람을 가장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무언의 힘. 때로는 자신감 넘치게,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표현력을 갖고 있다. 나만의 스타일 공식 체형의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부각한다. 그리고 스타일링의 시작과 끝을 ‘베이식’하게 정리한다. 베이식 룩을 멋지게 업그레이드했을 때 비로소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균형을 해치지 않는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중요하다. 롤 모델 디자이너로서, 영화감독으로서 톰 포드는 당당함을 잃지 않는 크리에이터이다. 여자들마저 입고 싶어 하는 남성복을 만드는 우영미 역시 전 세계에 한국 패션을 알린 디자이너로서 존경한다. 이 두 사람의 행보에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철학을 느낀다.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 아이돌 스타일링을 고급스럽게 완성해 보고 싶다. 정도가 느껴지는 무대의상은 배우들과의 작업과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Super IconCHA SEUNG WON탄탄한 신뢰감을 주는 배우이자 품격 있고 세련된 모습으로 언제 어디서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잃지 않는 차승원. 좋은 사람이고 싶은 신념이 그를 더욱 빛나게 한다. 테일러드 수트 재킷과 화이트 셔츠, 타이는 모두 Dolce & Gabbana. 볼드한 링은 Bvlgari.  블랙 니트 톱과 울 코트, 그레이 팬츠, 로퍼는 모두 Louis Vuitton. 메탈 손목시계와 링은 모두 Bvlgari. 화이트 밀리터리 재킷과 니트 톱은 모두 Gucci.  테일러드 코트와 팬츠, 화이트 셔츠와 블랙 베스트, 타이는 모두 Dolce & Gabbana. 개인적으로 감회가 남다른 <엘르>와의 작업은 2009년 12월호와 2014년 12월호에서 진행한 ‘쉐어 해피니스’ 자선 프로젝트. 작품 홍보를 하거나 일상, 근황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것보다 뜻깊은 작업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가 비록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다. 자신의 영향력을 느끼게 될 때는 ‘근묵자흑’이란 말처럼 주위 사람들을 통해 내가 이 정도 커리어를 쌓았다는 걸 문득 깨닫기도 한다. 영향력은 서로 간의 힘이지 개인의 역량만은 아니라고 본다.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견고하게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해야 영향력이란 것도 생길 수 있다. 다행히 그런 분들이 주변에 많이 포진해 있어 좋은 기운을 얻고 있다. 여러 인터뷰에서 “좋은 배우가 되기에 앞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밝혀왔다. 차승원이 지향하는 ‘좋은 사람’이란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아야 한다. 그게 좋은 사람의 기본 덕목이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그리고 자기비판을 할 수 있는 사람. 현재 위치보다 조금 더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측정할 수 있는 의식을 갖췄으면 좋겠다. 배우는 대중에게 어떤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연기란 결국 인간을 다루는 일이기에, 많은 사람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현재 삶에 희망적인 기운을 갖길 바란다. 예를 들어 굉장히 열악한 상황에 처한 캐릭터를 보며 저런 사람도 살기 위해 애쓰는데 나라고 왜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배우는 좋은 작품을 만나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 요즘 계획하고 있는 도전은 그런 건 없다. 나한테는 하루하루가 최고로 소중하다. 매일 주어지는 하루가 똑같은 날인 것 같지만 매번 다르다. 그래서 그 하루를 착실하게 잘 살아가는 게 도전이자 목표다. 특별히 즐기는 취미생활도 없다. 배우에겐 취미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분들은 반복적인 일상에 지치기 않기 위해 취미를 가져야 하겠지만, 내 직업은 규칙적이지 않다. 그래서 일하는 것 자체가 일상의 특별함이 된다. 어느덧 데뷔 30년 차다. 일에 대한 지금의 태도는 내비게이션은 목적지를 찍으면 정해진 길로 안내한다. 하지만 길은 하나가 아니다. 어차피 목적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곳까지는 여러 가지 길로 가도 된다. 배우에게는 많은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를 최대한 즐기려 한다. 만약 선택한 길이 험난하고 이상할지라도 평탄한 길보다 재미있는 요소가 분명 존재한다. 그게 배우의 캐릭터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어릴 땐 쉽지 않은 길에 들어서면 혼란스러웠지만 지금 나이가 되니까 그런 상황이 와도 달갑게 여긴다. 훗날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나 내 일은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평가는 대중의 몫이다. 착실하게 좋은 작품을 보여준 좋은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Style Influencer IRENE KIM모델로 데뷔해 국내 최초로 ‘패션 인플루언서’라는 영역을 창조한 아이린. 팔로어 100만 명을 거느린 소셜 커뮤니티 최고의 ‘잇’ 걸, 글로벌 스타일 아이콘으로 부상한 아이린은 패션계에서 전방위로 다양한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2.55백 잠금장치에서 영감을 얻은 코드 코코 워치는 스틸 케이스, 블랙 래커 다이얼, 다이아몬드를 장착했다. 워치와 코코 크러쉬 링, 우주인 모티프의 드레스는 모두 Chanel.  브랜드를 상징하는 트위드를 형상화한 보이프렌드 트위드 워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이지 골드 베젤과 기요셰 다이얼이 특징이다. 워치와 코코 크러쉬 링, 크레이프 소재 드레스는 모두 Chanel.  요즘 아이린은 아홉 번째로 참석한 4대 패션위크 투어가 막 끝났다. 러기지 8개를 들고 무작정 패션위크에 참석한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패션쇼와 애프터 파티, 각종 화보와 영상 촬영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소셜 커뮤니티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됐다 20대 중반, 늦은 나이에 모델로 데뷔했기 때문에 차별화된 나만의 스타일 정립이 필요했다. 런웨이에 서는 것 말고도 좀 더 재미있는 시도가 필요했고, SNS 발달에 맞춰 여러 기회가 생겨났다. 국내에서는 패션 인플루언서나 블로거들의 활동이 부재했기 때문에 내 행보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나의 영향력을 느끼는 순간 모델로서 ‘영역을 파괴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 팬들이 내 스타일과 행동으로 인해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표현할 때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타인에게 영감이 된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다. 지금 열중하고 있는 것 비디오그래퍼, 포토그래퍼들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하이 스튜디오’라는 창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역할에 맞게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테크닉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고 많은 기회를 얻었다. 나 역시 타인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멘토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싶다. 지금도 학생들에게 하이 스튜디오 렌털의 문은 늘 열려 있다. 내 스타일을 표현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컬러와 패턴, 대비 세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시그너처가 된 레인보 헤어를 비롯해 컬러와 패턴, 클래식과 스트리트를 과감하게 믹스매치하는 대조미를 살린 스타일링이 내 무기다.  아이린 x 샤넬과 함께한 ‘엘르 스타일 어워즈’ 수익금의 일부는 열매나눔재단의 저소득 여성가장 자립 지원사업에 기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