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피스같은 코바 주얼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건축적이고 구조적 형태가 특징인 코바 주얼리를 선보이는 케이티 코바를 소개한다.::주얼리,코바,코바 주얼리,디자이너,트렌드,액세서리,엘르 액세서리,엘르,elle.co.kr:: | 주얼리,코바,코바 주얼리,디자이너,트렌드

KATIE KOVA전혀 다른 분야(비즈니스, 재무)를 거쳐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 흥미롭다 처음엔 힘든 점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다른 분야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오직 패션만 파고들지 않았기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얼리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릴 때부터 주얼리에 관심이 많았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러시아에서 주얼리는 여성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가족들이 건설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건축과 주얼리를 연결 지어 생각하다가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건축 외에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나 지금은 런던에 거주 중이지만 늘 고향이자 뿌리인 러시아를 생각한다. 러시아의 절대주의 예술가들이 보여준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강렬한 그래픽 패턴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내 디자인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많은 도시 중 왜 런던을 택했나 모국어와 함께 영어를 써왔기에 영어권 환경이 친숙하게 느껴졌는데, 미국보다 영국이 러시아와 가까워 자연스럽게 선택했다. 게다가 런던은 모스크바와 닮은 게 많은 도시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있으며 항상 다이내믹하고 창의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니까. ‘오트 쿠튀르 컬렉션’과 ‘컬렉션 ll’는 어떻게 다른가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그야말로 오트 쿠튀르처럼 강렬한 디자인을 지향한다. 존재감 넘치는 곡선 라인이 특징이며,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보는 것처럼 화려한 면모를 갖췄다. 한편 ‘컬렉션 ll’는 훨씬 커머셜한 디자인이다. 러시아 구성주의에서 영감받은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특별히 염두에 두는 여성상이나 뮤즈가 있다면 주얼리만큼은 대담한 레이어드를 즐기는 여성. 나 역시 간결하고 심플한 룩을 즐겨 입는데, 대신 주얼리 스타일링에 힘을 싣는 편이다.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자신의 철학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다 브랜드 간의 경쟁도 심하고, 서로 카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마켓 리서치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브랜드의 상황을 알아야 코바를 제대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코바의 몇 년 후를 상상한다면 다양한 아이콘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 최근엔 영 디자이너를 위한 트로피를 디자인했는데 무척 뜻깊은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남성 컬렉션도 론칭하고 싶다. 아, 한국은 조만간 방문할 테니 기다려달라. (웃음)건축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코바의 2017 F/W 주얼리 컬렉션.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새 시즌 주얼리 컬렉션의 룩북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