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디렉터 장크리스토프 오마의 파리 아파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아트 디렉터 장크리스토프 오마의 파리 아파트. 컬러에 대한 크리에이티브한 접근이 오래된 아파트를 눈을 호사시키는 공간으로 바꿔놓았다. :: 기능적인, 장식적인, 빈티지한, 엘르,데코레이션,엣진,elle.co.kr :: | :: 기능적인,장식적인,빈티지한,엘르,데코레이션

Living room조각 작품 같은 화초와 비트라의 임스 스툴, 벽난로 위에 놓인 유리 종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벽난로 옆의 장작조차 장식적인 목적으로 놓여 있다.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빈티지 가죽 ‘스완(Swan)’ 소파(프리츠 한센 제품)는 소장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장크리스토프가 말하길 “옥션에서 보고는 바로 갖고 싶었어요.” 이베이에서 구입한 데이베드는 커버링을 다시 했고 트라이포드 조명은 베를린 벼룩시장에서 찾은 것이다. 아트 디렉터 장크리스토프 오마는 존 갈리아노나 끌로에, 딥티크(Diptyque) 같은 패셔너블한 프랑스 브랜드의 윈도 디스플레이와 이벤트를 주로 맡아 작업한다. 그가 사는 파리 아파트는 그의 크리에이티브한 재능을 여실히 반영한 공간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 블록이 조각 작품 같은 가구를 감싸며 모든 벽이 마치 비주얼 아트처럼 기능한다. “이 공간은 내 작품과 비슷한 점이 있어요. 일련의 디스플레이로 이뤄어져 있어 어느 정도 쇼룸 같죠. 저는 단순히 살기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지 않아요. 재미있는 물건들과 밝은 컬러로 둘러싸여 사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죠.” 활기 넘치는 10구에 위치한 이 집은 원래 수도원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예전의 간소한 모습을 완전히 벗어버렸다. 각 공간을 이어주는 복도에는 블루 색조가 오버랩되며 핑크와 블랙을 칠한 거실은 모던 빈티지 가구의 완벽한 배경이 돼준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는 부엌의 대리석 바(bar)는 녹회색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다양한 색조들이 생동감 넘치게 믹스됐음에도 컬러들에 압도되지 않는 것은 장크리스토프가 강렬한 컬러 블록을 좀 더 뉴트럴한 톤으로 칠한 넓은 벽 안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컬러에 관해서는 바로크적인 것보다 모던하고 그래픽적인 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디스플레이된 오브제는 귀한 것부터 사소한 것까지 다양하다.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물건이 아트 작품이나 디자이너 가구와 나란히 놓여 있다. “때로 새로운 물건을 사고 그 물건 놓을 자리를 찾을 때 깨닫고는 하죠. 이 물건을 놓으려면 벽을 다시 칠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따라서 그의 집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가구와 독특한 액세서리부터 벽을 장식하는 컬러까지.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집을 둘러보고 새로운 것을 찾기 좋아해요. 친구들이 늘 말하죠. ‘이건 본 적 없는데.’라고요. 저는 그런 놀라는 반응이 너무나 좋답니다.”living room여기에서는 컬러가 키워드다. 문 프레임이나 코니스(cornice, 벽면에 수평으로 된 띠 모양의 돌출 장식) 같은 부분의 색조를 강조해 대비 효과를 주고 기능적인 요소를 모두 장식적인 요소로 바꿨다. 왼쪽의 커피 테이블 ‘로 슬랩(Low Slab)’은 톰 딕슨 디자인. 나무 인형들은 알렉산더 지래드 디자인으로 비트라 제품. Dining room 테이블과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찾아낸 것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늘 가구를 수집하죠.” 화이트 파티션은 에일린 그레이 디자인이고 캐비닛은 르 코르뷔제 작품의 리에디션이다. 펜던트 조명은 장크리스토프가 디자인한 것이다. bathRoom비즈처럼 보이는 빈티지 조각품을 천장에서 늘어뜨려 침실과 욕실을 나눴다. “이건 오래된 교구에요. 프랑스 학교에서 물리 시간에 사용됐다고 해요.” Kitchen 벼룩시장에서 구한 치과의사의 캐비닛에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모은 신기한 물건들을 디스플레이해 놓았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은 전구의 오버사이즈 시리즈다.bedroom침실은 이 집에서 장식이 가장 적은 공간이다. “잠을 자기에 조용한 공간이 필요해요. 컬러로 너무 많이 방해받지 않는 그런 공간 말이에요.” 천장 조명과 침대 옆 아트 작품은 모두 장크리스토프 작품이다. inspired buy1 마틴 반 세베렌의 수납장 ‘카스트(Kast)’. 핑크, 그레이, 화이트의 조합이 부드럽다. 비트라 제품. 2 지엘드 스탠드. aA디자인 뮤지엄에서 판매.3 작가 구세나의 ‘컬리플라워(Cauliflower)’. 세라믹의 일부를 레몬 옐로 컬러로 악센트를 주어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해도 좋다. 디자인 파일럿에서 판매하며 가격 미정.4 그린 컬러의 수납장 ‘스탁(Stack)’. 이스타블리시드 & 손스 제품. 가구숍 인엔 판매. 5 르네 홀튼 디자인의 리벨라운지 체어.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판매. 6 알렉산더 지래드(Alexander Girard)의 목재 인형 ‘우든 돌스(Wooden Dolls)’. 비트라 제품.7 프랑스 톨릭스 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6단 수납장. 라메뉴펙처에서 판매.8 하이메 아욘 디자인의 소파 ‘쇼 타임(Show Time)’. 버튼 다운 마감의 등받이와 광택 있는 재질의 유선형 프레임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매치를 보여준다. aA 디자인 뮤지엄 판매.* 자세한 내용은 데코레이션 본지 4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