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를 거듭한 이기광 | 엘르코리아 (ELLE KOREA)

AJ에서 비스트, 그리고 하이라이트, 다시 이기광으로. 스물 여덟 이기광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이기광, 비스트, 하이라이트, 화보, 이기광 화보, 엘르화보, 엘르, ELLE.CO.KR:: | 이기광,비스트,하이라이트,화보,이기광 화보

베이지 컬러의 재킷과 팬츠는 모두 Munn. 화이트 티셔츠와 크로스백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라운 셔츠는 Kimseoryong. 블랙 셔츠는 Rude Gallery by Beaker.  블랙 컬러 셔츠는 Rocket×Lunch. 팬츠와 로고 브리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9월 4일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현재 준비는 어느 정도 됐나 전부터 차근차근 곡을 쓰고 있었는데, 본격적인 준비는 드라마 <서클>을 끝내고 들어간 터라 빠듯한 편이다. 안무 작업에 들어갔고, 뮤직비디오는 찍기 직전? 비스트로 데뷔하기 전, AJ라는 이름으로 먼저 솔로 데뷔를 했다. 자연스럽게 그 시절이 떠오르겠다 스물한 살 때다. 안 그래도 이번에 AJ 모습이 들어간 짤막한 티저 영상을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쑥스럽더라. 그 시절 내가 저렇게 노력해서 무대에 섰다는 게 대견스럽기도 하고. 라이브 무대를 봤는데 생각보다 잘하더라고(웃음). 힘든 안무를 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노래하는 걸 보고 ‘저 청년 열심히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반팔 셔츠는 Rude Gallery by Beaker. 레이어드한 브라운 셔츠와 레더 팬츠는 모두 Kimseoryong.    글리터한 실버 후디드 톱은 Jarret. 블랙 셔츠는 Rocket×Lunch.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니커즈는 Nike. 오랜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 어떤 각오로 만들었을까 8년 전에는 어리기도 했고, 내 의견이 반영될 만한 환경도 아니었다. 이번에는 프로듀싱도 직접 하고,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도 많다. 트랙 리스트부터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까지 다방면에 내 의견이 반영됐다. 좀 더 욕심 낼 수 있는 건 욕심도 부리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 색깔이나 팬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엄청나게 만족스러울 순 없겠지만 최선을 다한 앨범이라고는 말할 수 있다. 타이틀 곡이나 수록 곡들의 색깔은 타이틀 곡은 ‘What you like’. 하이라이트의 프로듀싱과 타이틀 곡을 맡고 있는 (용)준형이랑 (김)태주의 작품이다. 사실 타이틀 곡이 되게 안 나왔다. 다른 작곡가들과 작업하고 의논해도 뭔가 계속 아쉬웠는데, 준형이가 딱 맞는 곡을 써줬다. 밝고 경쾌하게 들을 수 있는 트로피컬 사운드가 섞인 곡이다. 나머지는 R&B도 있고 힙합이 가미된 것도 있고, 분위기 있는 댄스 곡도 있고, 전체적으로 다양성을 띠려고 했다. 이번 앨범도 중요하겠지만, 올 3월 하이라이트란 이름으로 ‘재데뷔’한 것은 사건 중의 사건이었다. 멤버끼리 뜻을 모아 회사를 만들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속에서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멤버들 그리고 식구 같은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헤쳐나갈 수 있었다. 다 함께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한 덕분에 새 이름처럼 밝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또 이런 시간들을 통해 인간 이기광도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하이라이트로 다시 데뷔하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솔로 앨범 준비까지…. 욕심이 많은 걸까 올해 유독 바빴던 건 맞다. 정신 없이 생활하고 있다. 할 수 있는 건 해보자는 게, 욕심이라면 욕심이다. 뭐가 나한테 맞고 안 맞는지, 내가 뭘 잘할 수 있고 못하는지는,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해 봐야 아는 거니까. 지레 겁먹고 아무것도 안 하면 그게 더 후회스럽고 바보 같지 않겠나. 좋은 작품, 좋은 기회가 있으면 끝없이 내 안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고 싶다. 오늘 만난 이기광도 새롭다. 사진 속에서 한층 강렬하고 섹시하게 느껴진다 살이 좀 빠졌다. 본래 운동을 억지로 하는 타입은 아닌데, 다이어트와 운동, 안무 연습을 병행하니…. 솔직히 힘들긴 하다. 뇌랑 몸을 계속 같이 쓰니까. 안무도 수정해야 하고 뮤직비디오는 어떻게 찍을지 생각이 많아서 잠을 못 자고 있다. 뭘 그렇게 걱정하나. 스물여덟,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상태 아닌가 그렇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어느 정도 이름도 알렸으니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위의 선배님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들, 인정받고 싶은 부분들에 있어서는 아직 많은 것을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정말 이루고 싶은 게 뭔가 모든 면에서 프로답게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면 좋겠다. “저 친구, 정말 잘하고 멋있는 것 같아”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구체적인 바람 중 하나는 많은 팬과 소통하면서 나만의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투어 콘서트를 열고 싶다. 이번 앨범이 그 계기가 되면 좋겠다. 아, 그런데 앨범 명은 정했나 <One>이라고 정했다. 그동안 혼자만의 앨범을 꿈꿔왔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나 하나란 의미에서. 변화한 이기광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한 번의 첫 번째.  아티스틱한 프린트의 재킷과 팬츠, 블랙 셔츠는 모두 Dior Hom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