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Lady어느 커플에게나 로미오와 줄리엣급의 로맨스는 존재하는 법.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 경건하고 순수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 로미오를 처음 만난 어린 줄리엣에게 영감을 받아보자. 빅토리언풍의 러플 디테일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풀 스커트, 롱 슬리브, 타이트하게 조인 허리 라인 등 절개를 중요하게 여기던 시대의 고전적 스타일이 부활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한 웨딩 가운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순수함을 앞세운 신부의 모습에 주목했다. 림 아크라, 마르케사 등은 클래식한 디자인 위에 기퓌르 레이스와 잔잔한 아플리케 장식으로 청순함을 극대화해 소녀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인발 드로어는 촘촘한 비딩 장식의 퍼프 소매 드레스와 청순한 헤어스타일로 줄리엣의 모습을 재현해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풍성한 스커트와 롱 베일로 전통적 웨딩드레스를 선보인 베라 왕은 2017 가을 컬렉션의 주제를  ‘Young Love’로 정했다. 로맨틱한 디테일이 넘쳐난 모니크 륄리에 또한 컬렉션을 ‘Youthful’로 강조하면서 브라이덜 런웨이에 젊음을 가져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