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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_아토믹 블론드  80년대 스타일 코드는 모두 넣은 알짜배기 영화가 개봉했다. 디올부터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버버리, 샤넬, 생 로랑, 톰 포드까지 가장 동시대적인 하우스 디자이너들의 활약상을 한자리에서 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이 화려한 라인업을 그리는 데 일조한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맥어보이, 소피아 부텔라의 스타일만으로 영화의 짜임새를 논할 수는 없지만 집요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지면 얘기는 달라진다. 베를린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냉전시대 스파이 전쟁을 그린 이 영화의 감독은 무려 <브이 포 벤데타>, <존 윅>, <데드풀 2>의 연출을 맡은 데이빗 레이치이기 때문. 섹시한 연출과 후반부의 탄탄한 스토리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스파이 영화 <아토믹 블론드>! 패션과 액션이 이루는 관능적인 판타지를 즐겨보시길.   20170907_매혹 당한 사람들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스릴러 영화가 개봉 소식을 알렸다. 소피아 코폴라가 감독한 긴장감 넘치는 신작은 남북전쟁 중 부상을 입은 군인 콜린 퍼렐의 등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니콜 키드먼, 엘르 패닝, 커스틴 던스트라는 대배우들이 총출동한 것도 모자라 디자이너 유지니아 킴과 주얼리 디자이너 텐 사우던스 띵스가 아이디어를 보태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1860년대의 신비로운 오브제와 인간 본연의 욕망이 매혹적으로 교차하며 그려내는 94분의 탐미적인 시선. 그 은밀한 유혹에서 본능적인 행복을 느껴볼 것.   201709_우리의 20세기  서툰 감정들의 이해 관계를 노래한 영화 <비기너스>의 감독 마이크 밀스가 다시 한 번 청춘물에 도전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우리의 20세기>는 평범한 우리네 삶을 신랄하게 묘사한다. 1970년대 후반의 패션과 음악을 능숙하게 녹여낸 것은 물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재치 있는 대사들이 감상 포인트!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고요한 소용돌이를 이해하고 싶다면 영화 <비기너스>를 먼저 소화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