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읽는 책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책을 읽고 싶어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작가의 취향이 담긴 이 책을 들고 혼책에 나서보는 건 어떨지::책, 작가, 혼책, 문화생활, 컬쳐,책추천,엘르,elle.co.kr:: | 책,작가,혼책,문화생활,컬쳐

최갑수(여행작가) <도쿄 일인 생활 부엌과 나> 오토나쿨 ㅣ마음산책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웹디자이너인 저자가 혼자서 살림과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일상에 대한 느낌, 그리고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자신의 살림살이를 한다는 것이 자기 삶을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 되다’와 의미가 같진 않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임은 틀림이 없을 겁니다.", "이렇게 익힌 루틴이 살림과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결국은 삶의 결을 다르게 만듦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소소한 구절들이 마음에 잔잔히 와 닿는다.  손아람(소설가) <공동경험> 김상철 ㅣ피그말리온가장 최근에 완독한 책. 92년 문민 정부 이후 현재까지의 근접현대사를 정리해 다룬 최초의 책. 그래서 읽었다.  김작가(대중문화평론가)  <모던 팝 스토리> 밥 스탠리 ㅣ 북라이프기존의 음악사는 대부분 록 중심, 백인 중심으로 구축돼왔다. 그러나 이 책은, 음악의 장르나 인종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롭게 쓰는 음악사를 보여준다. 음악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새로운 음악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 그래서 지금 두 번째 읽고 있다.  이안(시인)  <빼떼기> 권정생 ㅣ 창비권정생 선생의 동화와 김환영의 그림이 만나 오리지널리티의 기품이 잘 간직된 책. 불의의 사고로 불구가 된 병아리 ‘빼떼기’의 성장담이지만 작가는 집요하리만치 인생의 깊이, 그 불가해성을 향한 촉수를 거두지 않는다. 권정생 동화의 세계문학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정(칼럼니스트)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ㅣ 민음사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무겁지 않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룬다.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고 응원하는 중. 앞으로 2권, 3권이 나오길 바라며 이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있다. 굉장히 인간애가 느껴지고 따뜻한데 군데군데서 ‘왈칵’하고 문제의식을 느끼게 해준다. 사랑스럽고 재미있으면서 작가 특유의 서사 방식에 매료되는 책. 이 책이 왜 드라마로 안 만들어지는지가 의문일 정도다.  루나파크(웹툰작가)  <혼술 땡기는 날> 다케노우치 히토미 ㅣ 애니북스작가의 다양한 혼술 라이프를 소개한 책. 나도 세미 프로 혼술러로서, 한 수 배우기 위해 열독 중이다  장연정(작사가, 여행작가)  <작가와 술> 올리비아 랭 ㅣ 현암사‘작가들의 음주에는 다 사정이 있었다’라는 가설에서 시작된. 술이 작가의 작품세계, 그리고 인생에 미쳤던 영향에 대해 기술한 책. 책에 언급된 작가들이 마침 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작가들인지라,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술로 통했던 것인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