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오종과 놀런

오종은 관계의 심연을 파고들고 놀런은 전장의 한복판을 누빈다

BYELLE2017.07.20

 

프란츠
<8명의 여인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등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은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에서 약혼자를 잃은 독일 여자와 많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멜로를 그렸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언제나처럼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흑백과 컬러가 교차하는 영상 속에서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이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된다. 7월 20일 개봉.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런이 <인터스텔라>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작은 전쟁물이다. 슈퍼히어로와 꿈, 우주 등 장르와 소재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를 놀라게 해온 그다. 제2차 세계대전 영국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그린 영화는 영웅의 서사나 드라마에 방점을 찍지 않는다. 다만 ‘과연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라는 거대한 서스펜스를 전제로 쉬지 않고 위기의 순간이 이어진다. IMAX 카메라를 사용해 생생하게 묘사한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벌이는 전투 장면은 전작들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7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