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tionD 뮤지엄: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Date2017.6.23~7.19  칼 라거펠트와 가브리엘 샤넬 한남동의 조용한 언덕 아래 자리한 D 뮤지엄. 지금 이곳에서는 가장 뜨거운 전시 샤넬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샤넬> 이 진행 중이다. 2014년 DDP에서 진행한 샤넬 전이 가브리엘 샤넬 인생의 집약체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는 칼 라거펠트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샤넬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마드모아젤 프리베는 가브리엘 샤넬이 깡봉 부티크 내 오뜨 꾸튀르 살롱 정문에 새긴 문구라고. 입구부터 환상적인 놀이동산에 들어가는 것 같은 이 느낌. 무겁고, 어렵기 보다는 즐겁고, 유쾌한 전시라는 걸 직감하며 전시장에 들어간다.   이야기 속으로 화려하게 푸른 빛을 발하는 샤넬 코로만델 병풍 패턴을 바라보며 전시가 시작된다. 계단을 내려가면 이내 1913년 가브리엘 샤넬이 노르망디 해변 휴양지인 도빌에 문을 연 첫 패션 부티크가 펼쳐진다. 당시 샤넬을 유명하게 만든 모자와 이를 담았던 포장상자를 포함해 샤넬의 부티끄 내부를 종이 인형의 집처럼 연출했다. 화장대와 옷이 귀엽게 전시되어 있다. 창 밖을 표현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마주하면 마치 시공간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에 사로잡힌다. 발걸음을 옮기면 샤넬 하우스의 코드와 상징으로 만든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는 룸이 나타난다. 샤넬 하면 떠오르는 진주, 샤넬이 특별하게 여기는 숫자 등 샤넬을 구성하는 DNA를 아티스틱한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워낙 유니크한 작품들이라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옆에 구비된 각 작품의 사진과 자료가 적힌 리플렛을 뜯어갈 수 있다(집에 가져와 벽에 붙여두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 가능). 이 외에도 움직이는 대형 사진들, 방대한 오뜨 꾸튀르 컬렉션, 샤넬 향수 체험실 그리고 샤넬이 1932년 디자인 한 유일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주 드 디아망(Bijoux de Diamants)의 리에디션 등을 만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에 몰두하게 된다. 특히 하이 주얼리 섹션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고귀한 아름다움을 마주칠 수 있다. 제 아무리 고성능 카메라라도 다각도로 보여지는 하이 주얼리의 반짝임을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다. 여담으로 에디터는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순간 순간의 디테일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넘나들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룸에 다다른다. 캐롤라인 드 메그렛, 지드래곤, 아이린, 수주, 릴리 로즈 뎁 등 ‘비주 드 디아망’ 컬렉션을 착용한 샤넬 군단의 흑백 사진으로 전시는 마무리된다.       디지털 ON잠깐! 전시를 관람하기 전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내 손안에 도슨트를 거느릴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표시된 지점에 카메라를 비추면 AR로 전시 정보가 한눈에 펼쳐진다. 게다가 어플리케이션 속 증강현식을 통하지 않으면 열지 못하는 비밀의 문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 앱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무료로 이 전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 것.   지디와 함께 파티를 전시를 축하하는 행사에 파티가 빠질 수 없다. 지드래곤의 라이브 공연과 수주, 킹맥, 플라스틱 키드의 디제잉 퍼포먼스 속 서울 하늘 아래 패션 피플은 샤넬 파티에 다 모였다지! SNS에 올나온 희미한 사진 말고 고퀄리티 사진, 지금 공개한다.      Play the Video 에디터가 직접 가본 샤넬 전시장 모습. 재생 버튼을 눌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