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맛집 핫 플레이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트렌드와 맛의 최전선에서 <엘라서울> 에디터들이 직접 발로 뛰며 엄선한 이달의 ‘핫’ 플레이스. :: 일상,모임,푸드,파티,데이트,편안한,깨끗한,정겨운,엘르,엣진,elle.co.kr :: | :: 일상,모임,푸드,파티,데이트

ELBON THE TABLE'미친 셰프' 최현석이 일을 냈다. 가로수길 끝자락에 문을 연 '엘본 더 테이블'이 바로 그 진원지. 최현석의, 최현석에 의한, 최현석을 위한 '셰프 테이블'이 인기석이다. 공연 무대처럼 자리한 주방을 마치 연극을 보듯 관람할 수 있고, 만드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컨셉트다. 전체적으로 블랙 톤이지만 조명, 테이블, 커트러리, 심지어 매트까지 세심하게 직접 고른 소품들 때문에 세련된 에지가 살아 있다. 그동안 선보였던 대파 크림을 곁들인 삼계탕 수프, 전복죽 맛의 링귀니 누들로 만든 리조또, 성게알 곁들인 카페리니 등 최현석표 창작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어 오픈부터 예약률이 높은 편. 더 스타일, 더 테이블, 더 가든으로 3층 건물을 분화해 한 곳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주 전공인 스테이크를 세분화해 선보이는 코스 메인은 안심, 꽃등심, 채끝등심, 양갈비 중에서 고를 수 있고, 150g, 200g, 250g 양도 조절할 수 있다. 국산 천일염을 끓여 만든 자염을 베이스로 녹차, 레몬, 로즈메리, 송로버섯, 장미 등 다섯 가지 소금을 매치시켜 스테이크의 색다른 풍미를 더했다. 외식을 문화로 승화시켜 수출하겠다는 거대한 포부의 첫 시작, 최현석의 행보에 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가로수길 현대고등학교 쪽 스타벅스 골목 오른편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밤 12시 문의 547-41001 풍미가 살아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코스 메인 양갈비. 3만8천원. COPPACABANA화이트 컬러와 원 무늬를 테마로 한 실내가 여름날의 백사장처럼 반짝거린다. 이름처럼 코파카바나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클럽 '해븐'과 '볼륨'에서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 바 있는 디자이너 오정석의 작품. 브라질의 수풀을 닮은 원 무늬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한편, 테이블마다 놓인 소파베드가 해변의 선베드와도 같은 안락함을 제공한다. '코파카바나'는 기존의 대형 클럽과는 다른, 크고 작은 파티와 모임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를 지향한다. 실내 메인 컬러를 화이트로 정한 건 어떤 컬러 컨셉트의 파티라도 무난히 소화하기 위한 나름의 계산에서다. 블랙이나 레드 컨셉트의 파티가 특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 매니저의 귀띔. 디제이 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다 최대 230명까지 수용 가능하므로 진정한 의미의 라운지 클럽을 찾기 힘들었던 청담동 파티 피플에게 반가운 장소가 될 듯하다. '바텐더 선택 칵테일 & 안주'를 주문하면 3만원에 원하는 재료로 만든 칵테일과 그에 맞는 안주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 학동사거리에서 버거킹 골목으로 직진, 트라이베카에서 우회전 영업시간 오후 7시~새벽 3시(주말에는 새벽 5시까지) 문의 512-6965 LITTLE TANG프랜차이즈가 장악한 국내 베트남 음식 시장에 범상치 않은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역삼역 부근에 문을 연 '리틀 땅'은 베트남 레스토랑 '땅'의 서브 브랜드로, 하노이식 쌀국수와 분차를 내세워 베트남 음식의 신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쌀국수의 경우 국내산 한우와 돼지, 닭뼈를 채소와 함께 열두 시간 고아낸 육수에 국수를 말아내는데, 숙주 없이 육수만으로 승부를 거는 점이 독특하다. 처음 온 손님들은 흔히 먹던 쌀국수와 달라 당황하기 일쑤라고. 하지만 맛이 없다면 100% 환불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을 만큼 그 맛을 보장한다.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생채소, 부드러운 버미셀리면을 맑은 특제 소스에 담가 먹는 분차 요리는 혀에 감치는 상큼한 맛이 일품으로, 칼로리가 낮아 여자들이 특히 좋아할 만하다. 한편 점심에는 쌀국수와 분차를 작은 사이즈로 둘 다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준비된다. 정형화된 프렌차이즈 쌀국수가 지겨워질 때 찾고 싶은 곳. GS아트센터 뒤편, 충현교회 사거리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10시 30분 문의 555-6707 PALETTE요즘 가장 핫하다는 '청순 글래머'와 마카롱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 사슴 같은 눈망울과 '아무것도 몰라요'식의 순진무구 베이비페이스 안에 은근한 섹시함을 감춘 신비로운 그녀처럼, 밀가루와 아몬드 가루를 섞어 만든 바삭한 쿠키를 한 입 베어 물자 촉촉한 크림이 입 안 가득 터져나오는 마카롱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다. 삼청동 '팔레트'는 입맛 까다로운 프랑스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프랑스 대표 디저트 마카롱과 카늘레 전문점. 알록달록 예쁜 색깔과 깜찍한 모양에 입에 넣기도 아까워지는 마카롱은 캐러멜,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등 13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다. 너무 달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그 달콤함의 정도를 비교해 대략적인 그래프로 만든 '마카롱 게이지'를 참고할 것. 한편 카늘레는 바닐라, 얼그레이, 초콜릿 맛 세 종류인데, 이것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식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묘미다. 삼청동 길 금융연수원에서 삼청터널 방향으로 50m 직진, 오른편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720-46971 카놀레와 마카롱이 함께 준비되는 팔레트 프리미엄 세트. 1만2천원. BENNY GOODMAN어릴 때 부모님 손을 잡고 갔던 경양식 집에는 늘 '함박 스테이크'라는 메뉴가 있었다. 경양식 집에서나 먹었다는, 이제는 촌스럽고 올드하게 느껴지는 이미지 때문일까. 스테이크 집은 많고 수제 버거집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햄버거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런데 용감하게 햄버거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오픈한 레스토랑이 있었으니, 1930년대 '스윙 재즈의 왕'이라 불리던 클라리네티스트의 이름을 딴 햄버거 스테이크 레스토랑 '베니 굿맨'이다. 직접 졸여 만든 데미그라스 혹은 화이트 크림 소스를 사용한 브라운 함박 스테이크와 화이트 함박 스테이크는 햄버거 스테이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셰프의 야심작이며, 동그란 바게트의 속을 파내고 햄버거 패티를 얹어 바삭바삭한 베니 굿맨 수제 햄버거 역시 인기 메뉴다. 옥상의 테라스에서는 뷔페식 와인 파티를 열 수도 있다고 하니 따뜻하고 한가로운 날 이 앞을 지나가게 된다면 한 번쯤 들러 봐도 좋겠다.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커피프린스 길 산울림소극장 방향으로 200m 직진, 왼편에 위치 문의 335-0066*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4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