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마인드의 새 마음

독립출판 전문 서점 유어마인드가 이사를 했다

BYELLE2017.06.03





주택을 개조한 건물에 플라워 숍 초콜릿 코스모스, 카페 비하인드 리메인, 가방 브랜드 바이커 스칼렛 등과 함께 입주해 있는데 협동조합 구조는 아니고 임태병 건축가가 이 건물의 구성을 맡아 우리를 포함해 6팀을 섭외했다. 


이사를 마음먹은 계기는 2009년 서교동에 서점 문을 열 때는 체계화된 밑그림이 없었다. 7년간 임기응변으로 운영하다 보니 책이 쌓여갈수록 벅찬 부분도 늘어났다.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실천에 옮겼다. 


결과는 만족스럽나 공간디자인을 한 덕분에 구획에 맞춰 움직이게 됐다. 가방과 소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고 바 형태의 매대도 갖췄다. 서교동에서는 매대 공간이 불분명해 손님들이 늘 어디서 계산하냐고 물어봤다. 


신경 쓴 부분은 공간 디자이너에게 이곳에서 다루는 책의 특수성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독립출판 서적의 형태는 중구난방이다. 몹시 작거나 크고, 얇거나 두껍다. 그래서 일반 서가 대신 다양한 폭과 길이의 서가를 제작했다. 또 고양이가 상주해 서가와 테이블 군데군데 동그란 구멍을 냈다. 


주위 반응은 크게 마음먹고 많이 발전시켰네 혹은 서적 라인업을 제외하고 달라진 게 많아 낯설다는 반응. 모두 동의한다. 


입고된 책 중 한 권을 추천해 달라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시오카와 이즈미의 작품집 <(between) You & Me>. 반려동물과 그들을 기르는 사람의 초상을 데칼코마니처럼 나란히 그렸다. 페이지 양쪽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주인의 관계를 표현한 방식이 신선하다. 


add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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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영재
  • 사진 김재민
  • 디자인 전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