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와 벨라 하디드의 아이코닉한 애슬레저 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프 룩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계속되는 스포티즘과 스트리트 스타일을 접목해 LA 마이애미 비치를 연상시키는 서퍼 룩은 바스락거리는 아노락 점퍼와 낙하산 코트, 보디수트 등이 라이크라, 왁스드 레더, 네오프렌 등 보다 테크니컬한 소재와 만나 한층 새롭게 변모했다. 중요한 것은 서핑을 즐기거나 휴양지에서만 입을 수 있는 서머 룩이 아닌, 도심 속 시크한 데이 웨어로 연출할 수 있다는 점. 알렉산더 왕은 타프타 소재의 후디드 티셔츠를 레이스로 트리밍한 스포츠 쇼츠와 매치, 미우미우는 레트로 수영모와 튜브 톱 드레스, 테리 소재의 가운을 곁들여 스타일링했으며, 프로엔자 스쿨러는 마치 네오프렌 보디수트를 연상시키는 칵테일 드레스로 서프 패션에 힘을 실었다. 지금이야말로 ‘쿨’한 서핑 문화를 즐길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