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노 메스’의 습격

노 메스(No Mess). 엉망진창은 거부한다. 그러나 혼돈은 허용한다! 깔끔하고 재미있게 인생을 정리하는 법.

BYELLE2017.05.22

불규칙 속 규칙(나만 알아본다는 게 문제지만)을 사랑하는 에디터로선 요즘 스멀스멀 나온 정리정돈, 미니멀라이프, 정리해야 사람이다 류의 라이프스타일 책을 보며 초조함을 감출 수 없었다. 나의 사랑스런 맥시멈 혼돈 라이프에 종말이 오고야 말았는가! 그러나 먹구름 속 한줄기 빛을 찾았으니, 바로 ‘노 메스(No Mess)’. 자신을 만나면 더 이상의 엉망진창인 상태는 없을 거라고 단언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메스 코펜하겐(Nomess Corpenhagen)이다.




노메스 코펜하겐의 행거들.


북유럽 유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대개 그러하듯 덴마크발 노메스 코펜하겐 역시 조금의 군더더기도 허용하지 않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브랜드 존재의 이유가 ‘정리’라고 말할 만큼 수납 물건에 강한데, 여기에 한가지 특징이 있다. 노메스 코펜하겐 아이템 대부분 투명하다는 거다!






투명한 수납함은 무엇이든 마구 쑤셔 넣어도 어쩐지 ‘현대미술 작품’처럼 보이게 만든다.


보이지 않게 꼭꼭 숨기는 데 치중하는 대신 속 시원하게 보여주는 노메스. 입 꼭 다문 정갈한 수납함 안 뒤죽박죽 담긴 양말, 투명한 빨래 바스켓 속 유화처럼 엉킨 빨래들…. 정돈과 혼돈을 뒤섞은 노메스의 위트는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너드남’ 같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최근 홍대 상상마당 내에 노메스 코펜하겐 스토어가 문 열었는데 미니멀 라이프가 숙원인 맥시멈 라이프 중독자는 당연히 당장 달려갈 예정이다. 같이 가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