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 디자이어!” 런던 보이즈와 흥겨운 유로 댄스가 생각나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좁은 롤러스케이트장을 빨강, 파랑, 노랑빛으로 가득 채운 화려한 사이키 조명, 그 안을 종횡무진 누비며 흥에 겨웠던 80년대. 강약 조절 없이 ‘강·강·강’으로 온 얼굴을 물들인 네온 컬러와 반짝이의 매치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80년대 주역들의 자신감 그 자체였다. 한 번쯤 시도하고 싶은 복고풍 메이크업에 실패하지 않는 방법? 아이와 치크, 립의 컬러가 모두 다른 컬러플 메이크업은 단순한 레트로풍의 재현에 지나지 않는다. 립스틱과 블러셔를 한 컬러로 맞추면 한결 모던한 연출이 가능할 것.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의 어설픈 메이크업이 떠오른다면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다 칸텔로의 팁을 기억하자. “파운데이션을 최소량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텁텁하게 덧바르기 시작하는 순간, 촌스러운 진짜 80년대 메이크업이 되고 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