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DA 2017 올해의 디자이너이자 ‘렌 테이블’로 올해의 퍼니처 부문을 수상한 네리 & 후. 캘리포니아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중국 출신의 디자이너 린든 네리와 로산나 후는 2004년 상하이에 스튜디오 네리 & 후를 열며 본격적으로 디자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전 세계의 다른 문화와 언어를 지닌 30여 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문화적 용광로 같은 에너지로 호텔과 뮤지엄, 제품 디자인 등 분야 불문하고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네리 & 후가 가장 중시하는 건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이다. 그 철학은 이들이 디자인한 ‘렌 테이블’에 아낌없이 드러난다. 유서 깊은 이탈리아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를 위해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컬렉션은 벽걸이 거울과 작은 테이블, 콘솔 테이블, 스탠드로 구성돼 있는데 전부 접이식이라 활용성이 남다르다. 소재는 우드와 브라스, 가죽을 택해 우아하고 정교한 모양새까지 놓치지 않았다. ‘렌(Ren)’은 중국어로 ‘사람’이라는 의미. 네리 & 후가 지닌 디자인적 강점은 무엇보다 ‘사람을 고려하는 것’이다. poltronafr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