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가든의 계절이 왔다. 야외 결혼식뿐 아니라 소규모 결혼식에서 100% 활용 가능한 가운이 바로 보헤미언 스타일. 격식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의 예식을 위해서는 움직임이 자유롭고 볼륨감이 적은 시스나 H라인이 제격. 과도하게 속살을 드러내는 섹시미보다 이번 시즌 키 아이템인 케이프나 다양한 슬리브 디자인의 드레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터 랭어는 장식이 없는 심플한 드레스 위에 잔잔한 자수를 더한 튤 케이프로 보헤미언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모니크 륄리에처럼 티어드 스커트와 레이스 톱이 따로 분리된 가운도 내추럴한 웨딩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 그중에서도 제니 팩햄 특유의 절제된 이브닝드레스 라인에 비딩과 코르사주 디테일의 드레스들을 선보이며 들판 위의 신부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다른 스타일보다 드레스에 힘이 덜 들어간 만큼 액세서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자연스럽게 들에서 꺾어온 듯한 부케부터 드라마틱한 베일 대신 쓸 화관을 비롯한 헤드기어와 주얼리 등. 마치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에포트리스 시크의 센스를 발휘해 꿈에 그리던 완벽한 보헤미언 스타일의 웨딩 마치를 완성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