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목적지인 목포. 유례없이 내리는 눈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풍경. 현대삼호 중공업의 인더스트리얼 부지로 떨어지는 눈꽃 송이를 바라보면서 묵었던 숙소는 ‘호텔현대 목포’. add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1237-6번지맛깔나기로 두 번째라 하면 서러운 전라도에 왔으니 한정식을 먹기로 했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인근에 가성비 뛰어난 한정식집 ‘수궁한정식’이 있다 하여 물어 찾아왔다. 식당이라 하여 아무것도 없는 방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남도의 밑반찬이 총출동한, 상 다리가 휘어질 만한 밥상을 통째 들여준다. 의외로 젓갈 맛이 강하지 않다. 가마솥 백반 1인1만원, 2인 1만6천원. add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430-1번지여수에 가는 길. 백종원 아저씨의 <삼대천왕>에 등장해 유명해진 삼겹살 백반집 ‘과역기사님 식당’에 들렀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영광 선수의 이모할머니가 운영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곳인데, 얇게 썰어 얼린 냉동 삼겹살을 포함해 16가지 남도 반찬이 함께 등장하는 백반을 먹을 수 있다. 고기까지 포함한 푸짐한 밥상이 단돈 7천원에 불과 한 건 직접 농사지은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 오리 주물럭처럼 동그랗게 썰어 얼린 삼겹살을 신선한 채소에 싸서 한 쌈 두 쌈 하다 보면 어느 사이 접시 속이 텅텅 비어 있다. add 전남 고흥군 과역면 과역리 60-2번지반짝반짝 물빛이 별처럼 아름다운 여수 낮 바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히든베이 호텔’.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엑스포와 맞닿아 있는 ‘엠블 호텔’이지만, 조금 더 한가롭게 정취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add 전남 여수시 신월동 197-30번지여수에서 꼭 해야 할 일을 꼽으라면 해상 케이블카 타기. 돌산 공원에서 주차를 한 뒤 여수 해상케이블카 돌산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반대편 오동도로 떨어진다(올 때는 거꾸로 오동도에서 탑승). 뉘엿뉘엿 노을 지는 해 질 녘을 뒤로 한 채, 새빨간 하멜 등대를 바라보다 보면 시공간이 전혀 다른 곳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add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4-89번지여수의 자랑 ‘게장’을 지나칠 수 없다. 갈치조림 정식과 게장백반 정식으로 유명한 ‘청정게장촌’에 왔다. 갈치조림 정식을 주문하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장 유명한 갓김치와 짜지 않으면서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게장은 말 그대로 ‘밥 도둑’. 갈치조림 정식 1인 1만4천원, 게장백반 정식 1인 8천원. add 전남 여수시 봉산동 273-36번지마지막 목적지는 남해. 남해로 향하는 길에 여수와 1시간 30분 거리인 광양에 들러 불고기를 먹기로 했다. 대를 이어 오면서도 맛이 변하지 않아, 광양 불고기 거리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삼대광양불고기집’에 도착했다. 실속 있게 한우와 호주산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모두 국적 차이 없이 양념에 잘 밴 야들야들한 식감에 반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add 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959-11번지골프 클럽이 유명하지만, 외딴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수영장과 스파, 사우나와 같은 휴양 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서 커플 가족 할 것 없이 두루 환영 받는다.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속이 확 뚫리는 풍광. add 경남 남해군 남면 덕월리 산 35-5태어나서 처음 접해본 멸치 쌈밥.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남해에서는 특산품처럼 꼭 먹어봐야 할 코스로 꼽힌다. 용기 내 찾은 ‘우리 식당’. 푹 삶은 시래기와 곁들인 멸치 쌈밥이 의외로 비리지 않아서 밥과 비벼 먹기에 좋았다. 양도 많아서 2인분을 시켜도 세 사람은 거뜬히 먹을 양. 멸치 쌈밥에 처음 도전한다고 하면 주인 할머니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서비스 반찬도 쏟아지니 애교 있게 SOS 해볼 것. add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8-7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