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넥스트 잇 걸, 스타즈 린데스

영국의 뮤지션 아빠, 모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현재 걸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포토그래퍼, 모델, 베이시스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스타즈 린데스. 입생로랑 뷰티의 뮤즈로 합류하기도 한 그녀의 뷰티 모먼트

BYELLE2017.03.11

실크 드레스는 Marc Jac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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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과 뺨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활용해요. 손쉽게 얼굴 전체에 건강한 홍조를 만들어주죠.”
양 볼과 입술에 바른 코럴 누드 컬러의 YSL 베이비돌 키스 & 블러쉬,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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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메이크업 롤모델은 수지(영국 펑크 그룹 수지 앤 더 밴시스)와 이그젠 세르벤카(밴드 X)예요. 때론 훨씬 과장되거나 컬러플하죠.”
핑크 아이섀도는 YSL 스프링 룩 ‘The street and I’ 팔레트를 사용한 것. 입술엔 YSL 볼떼 틴트인밤을 발라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스타가 탄생하는 시대, 뛰어난 패션 감각과 ‘쿨’한 애티튜드, 힙스터 감성을 가진 전 세계의 ‘예쁜이’ 중 단연코 눈에 띄는 그녀가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타즈 린데스. 영국에서 태어나 LA(샌터모니카와 베니스 비치 중간쯤)에서 어린 시절을 자유로운 ‘록-패션’ 패밀리 속에서 보낸 그녀. 10대부터 모델링을 하다 뮤지션을 거쳐 이윽고 YSL 뷰티의 뮤즈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운명처럼 보인다. 


“엄마는 저와 오빠를 콘서트에 데려가곤 했어요. 기타리스트 피터 프램턴(엄마의 첫 번째 남편)이나 배드 컴퍼니(Bad Company) 등의 콘서트였죠.” 스타즈의 아버지인 할 린데스는 다이어 스트레이츠(Dire Straits)에서 기타를 연주한 바 있고, 어머니 마리는 70년대 모델이자 뮤즈다. “부모님은 정기적으로 파티를 열었고 유명한 록 스타들이 우리 집을 찾아오곤 했어요.” 슬림한 진에 ‘Los Angeles’ 레터링 티셔츠 그리고 낡은 실버 컬러 부츠를 매치한 그녀가 털썩 주저앉은 채 말한다. 문득 부츠의 브랜드가 궁금해진다. 혹시 빈티지 이자벨 마랑? “아니, 이베이에서 20달러에 구입한 고고 댄서 부츠예요. 아주 실용적이어서 거의 매일 신어요.” 


24세의 걸 크러시 아이콘인 린데스는 빈티지하면서도 반항적인 감성을 선보이고 있다. “LA의 플리마켓 더미를 샅샅이 뒤지는 재미가 쏠쏠하죠. 의류 보따리를 잔뜩 채워 들고 오는 걸요.” 여덟 살부터 음악에 빠져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걸 밴드 더 파라노이즈(The Paranoyds) 멤버로 정기적으로 공연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대중적으로 진짜 공연을 시작한 지는 2년밖에 되지 않았어요. 올해 7곡을 담은 2장의 EP도 발매했어요. 이미 녹음한 5곡 외에 곡들을 더 추가해 내년 초엔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드레스는 Isabel Marant. 레더 재킷은 Faith Connex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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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때부터 메이크업에 열광했어요. 특히 레드 립스틱! 남자들은 키스할 수 없으니까 싫어하지만요.”
로큰롤 무드의 매트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 YSL 베르니 아 레브르 바이닐 크림, 406을 바른 뒤 오렌지 펜슬을 덧발라 연출했다.



티셔츠는 Faith Connexion. 진주 디테일의 톱은 Dries Van Noten. 진과 슈즈, 액세서리는 모두 린데스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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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꼬리를 강조한 아이라인을 좋아해요. 마스카라도 정성껏 칠하고 눈썹도 살짝 채워주고요. 전 아이라이너에 푹 빠져 있어요. 언제나 캐츠 아이, 영원히 캐츠 아이죠!”
강렬한 아이라인은 YSL 꾸뛰르 카잘과 볼륨 에페 포 씰 마스카라의 터치.


밴드 연주와 공연이 없을 때, 스타즈는 모델 활동에 열중한다. 열네 살 때 샌터모니카의 북적거리는 거리에서 캐스팅된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모델링을 시작한 건 19세 때. 초창기는 주로 LA에서 간단한 모델 일을 맡는 것부터 시작했지만 스펀지밥이 등장하는 제레미 스콧의 모스키노 무대에 선 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곧이어 그녀는 매혹적인 카우 걸이 돼 패션 잡지 <CR 패션 북>의 ‘Made in America’ 커버를 장식했고, 랙앤본 그리고 에디 슬리먼의 러브 콜이 이어졌다. 2016년 생 로랑 S/S 쇼에선 90년대 커트니 러브에게서 영감을 얻은 시퀸 미니드레스와 웰링턴 부츠로 빛을 발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 호리호리한 캘리포니아 걸은 YSL 뷰티의 새 얼굴이 됐다. 카라 델레바인의 뒤를 이어 YSL 공식 메이크업 앰배서더가 된 셈이다. “비현실적인, 정말이지 꿈같은 일이에요. 아마 이보다 더 좋은 꿈은 없을 거예요.” 


카메라를 벗어난 곳에서 스타즈는 립스틱, 레드 네일, 블랙 아이라이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낸다. 그녀는 실험 정신이 가득한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선보이는 데 열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일은 아버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으로 YSL TV 광고 캠페인 사운드트랙을 맡았다는 것. 그녀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딱 맞아떨어지는,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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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photographer Riccardo Tinelli
  • writer Virginie Dolata
  • editor 김미구
  • STYLING CHLOE DUGAST
  • MAKE UP artist RAFAEL PITA
  • HAIR stylist·MICKAEL JAUNEAU
  • manicurist KAMEL
  • PRODUCTION VALLESKA LEON
  • BEAUTY EDITOR VIRGINIE DOLATA
  • DIGITAL DESIGNER 전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