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7 F/W 시즌 패션위크의 1가지 공통된 요소를 발견했는지? 바로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tieuptogether 캠페인의 상징인 화이트 반다나가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패션 일간지인 ‘The business of fashion’과 함께 패션 디자이너, 모델, 컬렉션에 참석한 게스트 등이 자진해서 화이트 반다나를 연출함으로써 반 트럼프 정부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화이트 반다나는 성별, 인종, 종교와 무관하게 인간을 존중하고 서로 화합하자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번 시즌 패션계를 물들인 이 하얀 물결은 누구를 통해, 어떻게 퍼져나갔을까?#우리함께해요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일정보다 하루 앞서 시작한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의 두 번째 ‘인 시즌(In-Season) 컬렉션’. 3000여명의 게스트를 초대한 타미는 #tieuptogether란 빨간 문구가 찍힌 화이트 반다나를 게스트 의자 위에 가지런하게 올려두었고, 뉴욕 패션위크의 빅 이슈로 꼽힌 라프 시몬스의 캘빈 컬렉션 데뷔 쇼의 인비테이션으로 대형 사이즈의 화이트 반다나를 보내 참여를 독려했다. 파리에선 페미니스트의 붐을 끌어올린 디올의 미우리 그라치아 치우리 역시 함께 화이트 반나다에 페미니스트를 정의하는 문구를 프린트해 강력한 #tieuptogther 캠페인을 지지했다. (왼쪽 상단부터) 디자이너 조셉 알투자라,헨리 홀랜드, 필립 림, 타쿤, 토리버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디자이너의이름으로이번 #tieuptogether 캠페인은 무엇보다 디자이너들의 공이 가장 크다. 가장 뜨거운 지지를 볼 수 있었던 뉴욕 패션위크 엔 타미 힐피거, 라프 시몬스, 토리 버치, 필립 림, 알투자라, 타쿤 등이 캠페인에 앞장섰고 헨리 홀랜드, 발렌티노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까지. 4대 도시의 디자이너들은 목과 손목, 허리춤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화이트 반나다를 꽉 동여맸다.#언제어디서나#tieuptogether 캠페인은 장소를 불문하고 다양하게 번져갔다. 프라발 구룽, 타미 힐피거는 모델들의 팔에 화이트 반다나를 묶어 인상 깊은 피날레를 선사했고, 파리의 리뎀션은 화이트 반다나를 잡고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캠페인 동참을 대신했다.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디자이너, 모델들 역시 화이트 반다나를 연출한 인증샷을 남기기도. 특히 스트리트에서 쇼 인비테이션이나 직접 구입한 화이트 반다나를 스타일링하는 팁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