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멀 컬러의 회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시간의 미학을 그리워한 디자이너들을 통해 이번 시즌 캐멀 컬러는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겨울 워드로브를 채웠다. |

입 안에 쫀득쫀득 붙는 달콤한 캐러멜처럼, 뽀얀 거품을 걷어내면 드러나는 캐러멜 마키아토처럼 가을빛 향기 그윽한 캐멀 컬러가 런웨이를 물들였다. 다크 브라운, 초콜릿 브라운, 월넛, 앰버, 시나몬 등 수많은 브라운 컬러 중 낙타의 털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붙인 캐멀의 매력은 진중하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으며, 게다가 클래식한 멋이 있다. 캐멀 컬러를 가장 명민하게 응용한 브랜드는 단연 막스마라다. 고급스러운 캐시미어 소재 캐멀 코트가 브랜드의 시그너처 아이콘이 될 만큼 캐멀 컬러와 인연이 깊은 막스마라는 이번 시즌 클래식한 코트에 새로운 변화를 가미했다. 후디 장식 코트를 시작으로 팬츠 수트, 니트 스커트 수트, 톤온톤 컬러가 돋보이는 튜브 톱 드레스 등이 바로 그것.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의 손을 거친 캐멀 컬러 역시 미니멀한 디자인의 A라인 코트나 스커트 수트로 변모했으며,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라인의 블랙 풀오버와 팬츠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헤럴드 트리뷴의 수지 멘키스가 코트의 대혁명이라고 극찬했을 만큼 어렸을 적 향수를 자극하는 오버사이즈 케이프 코트와 더플코트를 선보인 클로에의 한나 맥기본 또한 캐멀 컬러를 택했으며, 타미 힐피거는 물 빠진 데님 팬츠나 셔츠에 베이식한 캐멀 코트를 매치해 아메리칸 캐주얼의 정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도톰한 니트와 울 소재 스커트, 심플한 코트 등 따뜻한 겨울을 위한 머스트 컬러, 캐멀. 이번 시즌 캐멀 컬러는 ‘Back to Classic’이란 트렌드와 함께 올겨울 워드로브를 채우는 강력한 비밀 병기로 새롭게 거듭났다. 그리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화이트 셔츠나 데님 팬츠, H라인 스커트 등 베이식 아이템과 매치했을 때 캐멀 컬러의 매력이 배가된다는 사실! max mara1 베이식한 라인의 A 라인 코트. 가격 미정. 키이스.2 컬러 콤비네이션이 돋보이는 브로그. 가격 미정. 레페토.3 독특한 장식의 펠트 헤어밴드. 4만8천원 오즈세컨.4 부드러운 레더 소재의 오버사이즈 벨트. 가격 미정. 토크 서비스.5 캐주얼한 저지 톱. 5만9천8백원. 카이아크만.6 셔링 장식의 숄더백. 45×19cm. 19만8천원. 바이커 스탈릿. jil sander1 오스트리치 텍스처의 토트백. 30×21cm. 19만9천원. 게스.2 고요한 시선 속에 담긴 캐멀 컬러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비주얼.3 클래식한 라인의 라운드 토 슈즈. 굽 11cm. 32만8천원. 수콤마보니.4 레오퍼드 니트 글러브. 클로에 세비니 for 오프닝 세레모니 by 톰 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5 골드 더블 버튼 재킷. 56만5천원. 마인.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