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랜드>  노을 지는 LA를 등지고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탭댄스를 출 때 두 사람의 마음처럼 관객의 마음도 움직였다. 눈과 귀가 호강하는 장면에서 두 배우의 옷차림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요소. 개나리 색 미니드레스를 살랑거리며 춤을 추는 엠마 스톤도, 화이트 셔츠 속 잔 근육으로 완벽한 핏을 만든 라이언 고슬링도 백전만점 룩을 보여주었다. 연기, 춤, 스타일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으니 칭찬해~     <노트북> 라이언 고슬링은 진정한 댄싱킹? <노트북>에서 화려한 테크닉 없이도 여심의 마음을 훔치는 댄스 능력을 보여주었다. 한밤 중 텅빈 도로 위에서 콧대 높은 레이챌 맥아담스의 허리를 부드럽게 꺾는 기술을 발휘했으니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처럼! 헌팅캡과 플란넬 재킷, 오버사이즈 팬츠로 완성한 시골 청년의 풋풋한 스타일은 또 어떤가? 17세 청년의 순정파 사랑꾼 매력이 뚝뚝 떨어진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의 환상적인 케미가 터진 영화.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댄스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도 힐링시켰다. 두 배우가 댄스 대회에 출전해서 온 힘을 다해 몸을 흔들 때는 그야말로 에너지 대폭발! 이를 증명하듯 제니퍼 로렌스는 최연소 여우주연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애플힙이 드러나는 화이트 댄스 복장으로 건강하고 섹슈얼한 매력을 각인시킨 건 물론이고. <룸바>  춤을 사랑하는 부부가 룸바 대회를 마친 후 교통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영화. 그 후에도 세상에 이런 일이 수준의 불행이 연이어 빵빵 터지지만 감독은 절망 대신 룸바를 향한 두 부부의 긍정적인 자세를 담았다. 슬프지만 아름답고, 슬프지만 웃게 되는 이야기. 영화 전반 컬러풀한 영상미는 부부의 밝고 명랑한 에너지를 표현하는 상징적 의미다. 사고를 당하기 전, 초록색 배경의 체육관에서 원색의 룩으로 컬러 대비를 살린 댄스 장면은 박수를 보낼 만큼 감각적이고 신선해 컬러 테라피로 손색없다.   <미녀와 야수>  동화 속 세상에 살던 벨이 환생한다. 엠마 왓슨을 내세운 <미녀와 야수>가 실사 영화로 개봉하기 때문.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춤을 추는 미녀와 야수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디즈니 광팬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완벽하게 계산된 꽃처럼 활짝 핀 드레스 자락의 엠마 왓슨은 ‘만찢녀’의 표본 그 자체! 마법같은 환상이 담긴 미녀와 야수의 댄스는 3월 16일 영화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이타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을 다시 볼 수 있는 영화. 케이트 윈슬렛이 신분의 장벽을 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1등 선실에서 3등 선실로 내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춤을 추는 장면은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고전이 되었다. 서스펜더 셔츠 룩으로 훈훈한 소년의 아우라를 풍긴 레오나로드 디카프리오는 케이트 윈슬렛을 한참 누나로 만들어버리긴 했으나, 에너지 넘치는 댄스와 하트를 날리는 그의 눈빛 연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